반응형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1564

전환 -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열두 해를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의원을 찾아다녔으나 효험도 없고, 돈은 바닥이 났습니다. 병은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가뜩이나 유대사회에선 혈루병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자신의 아픔을 호소하지도 못했습니다. 비빔밥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나물 등 각종 재료와 고추장을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습니다. 기름병에 기름이 떨어져 바닥을 두들겨도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그 기름병을 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름병을 가져와 마개를 따고 참기름을 부어 밥을 비빕니다. 이것이 전환입니다. 무엇인가 능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채울 공급이 없을 땐 새로운 동력공급선을 찾고 바꾸어 능력을 공급받습니다. 혈루병에 걸렸던 여인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그 어떤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때 자신의 문제..

한국교회 부흥의 동력 -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오래전 연로하신 한 권사님 댁에 심방을 갔을 때 그 권사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젊을 때 일해야 합니다. 젊을 때 멍에를 메어야 합니다. 몸이 망가지고 건강이 사라지면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어요. 그때는 후회해봐야 소용없어요.” 심방에 동행한 담당 권사와 구역장을 향한 권사님의 권면은 간절했습니다. 젊은 날 권사님은 교회 일을 도맡다시피 하면서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은퇴하신 뒤 관절염을 앓으며 거동이 불편해졌습니다. 주를 향한 헌신과 봉사의 마음은 변치 않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권사님의 삶은 호사스럽지 않았습니다. 북에서 내려와 맨땅에 헤딩 하듯 낯선 곳에 터를 잡아 살아야 했고, 결혼해서는 자녀들을 양육하고 남편을 내조하고 가사를 돌보아야 했습니다. 하루하루 치열..

또 하나의 신앙고백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세 가지 회심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바로 ‘머리의 회심’ ‘가슴의 회심’ ‘지갑의 회심’입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회심과 성령 충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난 후에 나타난 변화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물질을 드리는 모습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돈을 가지고 하는 행동과 마음을 유심히 관찰하시는데 우리의 영적인 상태와 소유에 대한 태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헌금(獻金)은 말 그대로 돈을 바친다는 의미가 있지만 어느 쪽을 더 비중 있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세와 태도가 달라집니다. 헌금에서 중요한 것은 ‘금(金)’보다 ‘헌(獻)’입니다. 헌금하는 횟수나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리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많은..

기도하지 않으면 영혼이 메마릅니다 - 김성태 목사(삼척 큰빛교회)

전 세계 아름다운 도시를 가보면 좋은 해변을 끼고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 세계 부호들의 집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안전한 곳에 아무도 찾아올 수 없도록 행복의 동산을 만들지라도 사탄은 찾아갑니다. 시험은 찾아갑니다.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엘비스 프레슬리는 20세기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음반만 6억장이 팔렸습니다. 영화도 33편에나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1977년 42세에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다 7개월간 진통제 5300알을 먹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얼마나 불안한지, 얼마나 공허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릅니다. 우리에겐 기도가 있습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어떤 어려움도 감당할 ..

생각 뒤집기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되는 이유를 찾고 어떤 사람은 안 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2009년 강원도 횡성에 임야 7600평이 경매로 나왔습니다. 감정가는 3억5000만원인데 여러 번 유찰 끝에 7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현장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막상 현장에서 보니 돌산이라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짓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한 명만이 군청으로 달려가 담당자에게 이 지역의 돌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해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담당자는 자연석 반출에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7450만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트럭 100대분의..

상처를 꽃으로 피워내는 사람 -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사는 게 참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투사작용 때문에 피차에게 주고받는 상처도 많습니다. 주는 이는 너무 힘들어서 자신의 아픔을 풀어낸 것이지만 그것을 받는 사람은 돌에 맞은 개구리처럼 호흡이 가쁠 만큼 힘들어합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상처를 받았다고 할 만큼 사소한 상처를 소화하지 못하고 아파합니다. 살아가면서 씻기 힘든 일생일대의 상처로 무너지기도 합니다. 요셉은 씻지 못할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형제들에 의해 종으로 팔립니다. 충성의 대가로 감옥에 갑니다. 꿈을 해몽해주고 기다렸으나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는 요셉을 의연하게, 아물게 해 거룩한 은혜로 피워냈습니다. 풍년 뒤 흉년 기간에 자신을 팔아넘긴 형제들을 만납니다. 요셉은 원수 갚음이 아니라 은혜와 사랑으..

인생의 결과 -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세상에 희생 없이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부모가 자녀를 잘 키우려면 희생의 눈물과 땀이 있어야 한다. 기업이 발전하고 부흥하기 위해서도 임직원 모두가 자기 일처럼 수고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백성들이 안심하고 평안히 살기 위해서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사심 없는 헌신이 있어야 한다. 희생과 헌신 없이 이루어진 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다. 작은 위기만 닥쳐도 금방 허물어지고 만다. 그러나 땀과 눈물과 피를 바쳐 쌓은 성은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것은 물과 시멘트와 자갈이 결합된 콘크리트와 같다. 불한당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불한당은 땀 흘리지 않는 사람이다. 땀 흘리고 노력하며 자기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피땀 흘려 얻은 것에 얹혀사는 사람이 바로 불..

할리우드 - 한별 총장(순복음대학원대학교)

세계 5대 메이저 영화사는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 20세기폭스 워너브라더스 컬럼비아픽처스로 영화사 창업주가 모두 유대인이다. 이들에겐 강적이 있는데 바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다. 그는 영사기를 발명하고 특허를 취득하고는 영화시장에 뛰어들어 필름 유통과정의 배급을 결정하는 등 영향력을 독점한다. 이쯤되면 영화판에서 손을 놓을 만도 한데, 5명의 창업자들은 포기하는 대신 기도하며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겼다. 영화산업의 중심이었던 미국 동부시장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서부로 판을 옮겼다. 하지만 서부는 영화배경이 될 만한 도시는 없고 소 떼와 말을 타고 다니는 카우보이, 그리고 먼지바람이 전부인 황무지였다. 척박한 가운데서 나온 영화가 ‘황야의 7인’ ‘돌아온 장고’ ‘내이름은 튜니티’ 같은 서부영화다. 그..

두려움을 이기는 신앙 - 김성태 목사(삼척 큰빛교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홍해 앞에 이르렀습니다. 두려움 앞에서 그들은 세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과거를 생각하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은 “우리가 애굽에 있었더라면 이런 일을 안 만났을 텐데”라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두 번째 부류는 낙심하며 그대로 머물러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홍해가 육지같이 갈라졌습니다. 모세와 함께 발을 내디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홍해를 건넜습니다. 이렇듯 사람은 세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늘 과거에 매여 있는 사람입니다.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현..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가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누군가 당신에게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내가 목사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합니다. “목사님 설교하기 참 힘드시죠?” 그럼 저는 대답합니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설교보다 더 힘든 것은 오히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조그마한 부주의로 유리그릇을 산산조각 내듯이 사람과의 관계도 깨뜨리곤 합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 남긴 작은 할큄입니다. 그렇다고 상처를 입었을 때 후벼 파서 상처를 덧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딱지를 긁지 않는 것이 인내입니다. 힘겨운 것을 힘겹다고 짜증 내지 않는 것은 어리석게 보일지 몰라도 새살이 돋아나게 하는 신기한 치료법입니다. 현대인들은 외모로 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