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해를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의원을 찾아다녔으나 효험도 없고, 돈은 바닥이 났습니다. 병은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가뜩이나 유대사회에선 혈루병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자신의 아픔을 호소하지도 못했습니다. 비빔밥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나물 등 각종 재료와 고추장을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습니다. 기름병에 기름이 떨어져 바닥을 두들겨도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그 기름병을 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름병을 가져와 마개를 따고 참기름을 부어 밥을 비빕니다. 이것이 전환입니다. 무엇인가 능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채울 공급이 없을 땐 새로운 동력공급선을 찾고 바꾸어 능력을 공급받습니다. 혈루병에 걸렸던 여인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그 어떤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때 자신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