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상처를 꽃으로 피워내는 사람 -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축복의통로 2015. 10.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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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투사작용 때문에 피차에게 주고받는 상처도 많습니다. 주는 이는 너무 힘들어서 자신의 아픔을 풀어낸 것이지만 그것을 받는 사람은 돌에 맞은 개구리처럼 호흡이 가쁠 만큼 힘들어합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상처를 받았다고 할 만큼 사소한 상처를 소화하지 못하고 아파합니다. 살아가면서 씻기 힘든 일생일대의 상처로 무너지기도 합니다. 
 
요셉은 씻지 못할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형제들에 의해 종으로 팔립니다. 충성의 대가로 감옥에 갑니다. 꿈을 해몽해주고 기다렸으나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는 요셉을 의연하게, 아물게 해 거룩한 은혜로 피워냈습니다. 풍년 뒤 흉년 기간에 자신을 팔아넘긴 형제들을 만납니다. 요셉은 원수 갚음이 아니라 은혜와 사랑으로 승화시켜 꽃피워냅니다. 

그를 애굽으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섭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형들을 위로합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은 후 형들은 요셉이 자신들의 생명을 해하지 않을까 두려워 할 때 오히려 그 자식들까지 돌보겠다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상처를 꽃으로 피워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역사를 통해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상처를 꽃으로 피워내고 은혜로 승화시키는 사람이 돼야겠습니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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