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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휴대전화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도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다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수리 기사는 전화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더니 스카치테이프를 작게 잘라서 전화기 충전부에 넣었습니다. 시커먼 먼지가 테이프에 가득 묻어나오는 게 아닙니까? “고객님, 이런 먼지가 충전단자를 막았기 때문에 충전이 되지 않은 겁니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말씀을 읽어도, 찬양을 불러도, 예배를 드려도 마음에 기쁨이 없습니까. 그럴 때는 인생의 사용설명서를 갖고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은 무너진 곳을 세우고 인생의 빈 잔을 채우시는 일에 베테랑이십니다. 내 눈에는 아름다운 꽃처럼 보이던 숨겨진 죄의 찌꺼기, 염려와 상처의 잡초들을 분별하고 그 근원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할 때마다 의로운 오른손을 맞잡아 주셔서 하늘에 속한 복들로 가득 채워주십니다. 주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겔 36:25~26)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6646&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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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사회에서는 자기를 감추려고 할 때 눈 주위를 가립니다. 배트맨도 쾌걸 조로도 모두 눈을 가리고 나타납니다. 가면무도회에서도 화려한 치장을 한 눈가리개가 등장합니다. 반면 동양권에서는 입을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을 분별할 때 어디를 보는지에 대한 동서양의 차이가 참 재미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습니다. 눈만 보고도 사람을 알아보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입술에 포커스를 둔 화장에서 눈 화장만 해도 자신의 개성 표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워가는 듯 싶습니다. 눈도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음을 실감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으로 하는 일은 줄이고, 눈은 크고 똑바로 떠서 현실을 직시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육신의 눈을 치장하는 것보다 영적인 눈, 영안(靈眼)을 뜨라는 메시지 말입니다. 영적인 눈을 뜬 성도는 위기의 본질을 꿰뚫고 성령의 능력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육의 눈뿐만 아니라 영의 눈을 뜨고 살아갑시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1766&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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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 해수욕장에 윈드서핑을 하는 서퍼들이 많아졌습니다. 서퍼들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파도타기를 즐깁니다. 서퍼들을 유심히 관찰하니 일정한 패턴이 있었습니다. 서핑보드를 가지고 먼 바다로 나가 큰 파도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큰 파도가 오면 재빨리 서핑보드에 올라 파도를 타기 시작하고 파도가 사라지는 모래 해변에 다다르면 보드 위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큰 파도가 오는 먼바다로 열심히 바닷물을 저어갑니다.

서퍼들은 파도를 절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파도를 무서워하면 바닷물에 빠집니다. 파도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비로소 파도를 다스리며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비슷합니다. 인생이라는 바다에 크고 무서운 파도가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파도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질병의 파도, 물질 문제의 파도, 자녀 문제의 파도 등 어떤 파도가 다가오더라도 절대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믿음의 보드를 타고 날마다 승리합시다. 여호와 닛시!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1589&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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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과에 속한 억새와 달뿌리풀, 갈대는 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자라는 곳을 알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억새는 산에서 자라는데, 잎이 뿌리 쪽에 나서 강한 산바람을 잘 이겨냅니다. 개울가의 달뿌리풀은 줄기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뿌리를 내려 장마철에 불어난 개울물에도 잘 견딥니다. 강가나 바닷가에 서식하는 갈대는 산소가 부족한 강가의 진흙땅이나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도 잘 삽니다.

사는 환경은 달라도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약한 풀이지만 바람과 물살을 잘 견디며 살아갑니다. 줄기 안이 비어있어 자유롭게 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연함 덕에 아무리 세찬 바람과 장맛비에도 꺾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사람을 ‘목이 곧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욕심을 버리고, 성령의 바람에 모든 걸 맡기는 영적 유연함이 있다면 사는 곳이 어디든, 어떤 풍파가 밀려오든 꺾이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열매를 허락할 때 이들 풀처럼 고개 숙이는 감사와 겸손의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1344&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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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100명 중 웃고 있는 단 한 명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 되도록. 모두가 침묵하고 단 한 명이 노래한다면 그것이 당신이 되도록…. 사랑을 말하지 않는 무리 중 사랑을 굳게 믿는 단 한 명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 되도록.”

김은주 작가의 책 ‘1㎝’ 중 한 구절입니다. 잡초가 우거진 곳에 누군가가 첫 발자국을 디디면 길이 시작됩니다. 한 송이 꽃이 피어 봄의 시작을 알리고, 한 그루 나무가 자라면서 숲이 시작됩니다.

첫 발자국이 되는 사람, 첫 꽃이 되고 첫 나무가 되는 사람, 첫 노래가 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 후에 두 번째 사람이 웃고, 세 번째 사람이 노래하고, 네 번째 사람이 춤을 추고, 열 번째 사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가정, 직장, 마을, 동토(凍土)의 땅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 1:18)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1039&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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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의 올레길을 산책하다 보면 바다 쪽에서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 소리는 해녀들이 물 위에 솟을 때마다 “호오이” 하면서 막혔던 숨을 몰아쉬는 ‘숨비소리’입니다. 해녀는 기량 숙달 정도에 따라 상군(上軍) 중군(中軍) 하군(下軍)으로 나뉘는데 상군 해녀는 오랜 경험으로 숨을 오래 참을 수 있어 2~3분간 물질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군은 물속에 오래 있을 수 없어 1~2분 후면 물 밖으로 나옵니다. 만약 해녀가 숨을 쉬러 물 밖으로 나와야 할 타이밍을 놓치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영적 세계에도 있습니다. 믿음이 큰 분들은 영적 호흡이 길어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지 않더라도 믿음이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작은 분들은 영적 호흡이 짧아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지 않게 되면 믿음이 죽거나 연약해집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온라인예배 장기화로 영적 위기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온라인예배로 마음껏 발산하지 못했던 찬송과 기도 소리를 예배당에 나와 내야 할 때입니다. 해녀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막혔던 숨을 숨비소리로 내듯 신자들도 영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영혼의 숨비소리를 내야 합니다.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0426&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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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은 PC나 노트북을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할 때 쓰는 케이블을 말합니다. 근거리 통신망을 뜻하는 랜(LAN)과 선이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먼 거리라서 자주 만날 수 없는 연인 사이의 애틋함을 ‘랜선 연애’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랜선 공연, 랜선 응원, 랜선 라이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제는 온갖 사회활동에 랜선이라는 단어가 감초처럼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앙생활에도 랜선 신앙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 예배, 언택트 문화를 경험하면서 교회에 나가는 것보다 삶의 자리에서 예배에 접속해도 별문제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은 것입니다.

물론 부득이한 경우 랜선 예배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접 교회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를 대치할 순 없습니다. ‘라이브’ 티켓이 있는데, 집에서 CD를 틀고 만족할 수 없듯 말입니다.

메인 엔진을 고쳤는데, 비상 엔진을 고집해선 안 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하게 임하는 예배 현장으로 나올 때입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9532&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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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귤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꽃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꽃따기란 상품성 있는 적당한 크기의 귤을 만들기 위해 나무마다 과실수를 조절하는 일입니다. 꽃을 너무 많이 따면 귤 숫자가 적어져 그 크기가 사과나 배만큼 커지고, 꽃을 적게 따면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귤이 많아 방울토마토처럼 작아집니다. 꽃잎을 땄는데 열매가 많이 열리면 동전 크기 정도가 되기 전에 적당 수량만 남기고 버립니다. 아깝지만 최고로 맛있고 먹음직스러운 귤을 위해 과감히 따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음식 습관을 버리면 위장병에서 해방됩니다. 나쁜 언어 습관을 버리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대인관계가 좋아집니다. 부정적 생각을 버리면 꿈과 소망이 생깁니다. 욕심과 탐욕을 버리면 범사에 감사가 넘칩니다. 근심과 걱정을 십자가 아래에 버리면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경험합니다. 우리 모두 버려야 할 것을 잘 버림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갑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서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9407&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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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돌과 바람이 많아 예부터 돌담을 활용했습니다. 돌담에는 집 짓기 위해 쌓은 축담과 집 울타리를 두르는 울담, 밭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은 밭담이 있습니다. 바닷가엔 고기를 잡기 위해 쌓은 원담도 있습니다.

제주도 돌담에는 타 지방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돌과 돌 사이를 메우지 않아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돌담이 방풍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너무 강해 돌담에 구멍이 없으면 무너져 버립니다. 돌담의 구멍은 바람을 찢어 아무리 거센 바람이 와도 돌담이 무너지지 않게 합니다. 제주도 돌담에 담긴 지혜입니다. 바닷가 원담의 구멍은 밀려온 바닷물이 썰물로 빠져나갈 때, 바닷물만 보내고 물고기는 잡는 ‘돌 그물’ 역할을 합니다.

우리 마음에도 세상의 바람을 막아줄 영적인 돌담이 있어야 합니다. 이 돌담에도 틈이 있어야 세상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세상 풍조에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세상을 받아주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을 품고, 세상에서 하나님이 보내주는 수확하는 돌 그물 같은 은혜도 누리게 됩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9117&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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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함께하는지혜 #믿음소통 #겨자씨 #믿음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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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그네로부터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이야기를 들은 슐레밀이 다음 날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한나절 걷다 잠시 쉬려고 길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슐레밀은 벗은 신을 걸어갈 쪽을 향해 놓아뒀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방앗간 주인이 장난을 치기 위해 신을 거꾸로 돌려놓았습니다. 잠에서 깬 슐레밀은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걸을수록 익숙한 풍경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릴 무렵 어떤 동네에 도착했습니다. 동네 모습을 본 슐레밀은 깜짝 놀랐습니다. 살던 동네와 똑같았기 때문이죠.

마을 장로들의 결정대로 슐레밀은 자기 집과 너무나도 비슷한 집에서 살게 됐지만, 세상이 넓다 보니 이렇게 놀라운 일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진짜 자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런 바보가 어디 있을까 싶지만 슐레밀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삶에 뿌리를 내리고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한 채 어정쩡하게 살아가는 모습 말입니다. 허락하신 삶을 온 맘으로 사랑하며 사는 것, 그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숙제는 없다 싶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8588&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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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의 노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 여기 서 있으라 말했었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가사를 썼던 이적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화려한 조명, 놀이기구를 타며 즐겁게 웃는 사람들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외롭게 우는 아이가 떠오르는 가사입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던 어머니 아버지도 떠나가시고 내 품에서 나를 향해 웃어주던 자녀들도 떠나갔습니다. 믿었던 사람도 떠나가고 이제 혼자인 것 같습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 달려오시는 발걸음이 있습니다. 두 손과 두 발에 깊은 상처가 있는 채로, 상실감으로 마음에 큰 구멍이 생긴 우리 인생을 감싸 안으시는 예수님입니다. 그분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와 함께 있을게”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7695&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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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자기반성 없이 어른 노릇만 하려는 사람을 ‘꼰대’라 부릅니다. 꼰대는 삶의 태도가 다릅니다. “우리 때는 말이야”라고 말하면서 과거에 삽니다. 늘 가르치려 듭니다. 자신의 틀림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제일 심각한 점은 철갑을 두른 듯 반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강의 꼰대는 바리새인입니다. 그들은 늘 스승과 어른 노릇을 하려 했습니다. 잔치에서는 상석에 앉으려 했고, 분리주의 귀족주의에 사로잡혀 자신들은 비루한 백성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긍휼의 눈물도 없었고 부끄러워할 줄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과 소통했습니다. 낮은 자들을 일부러 찾아가셨고 우리를 위해 우셨습니다. 마침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참스승이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고전 4:15)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7714&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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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던 친구에게서 들은 경험담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생일을 맞은 이 친구는 로스앤젤레스 근교 발디산에 오르게 됐습니다. ‘대머리’라는 의미의 발디산은 3000m 넘는 높은 산입니다.

물병 하나와 햄버거만 챙겨 든 채 오르기 시작했는데, 그 길이 생각처럼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숨은 가쁘고 다리는 풀렸습니다.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는데 한 젊은 여성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위에서 내려오더랍니다.

그 모습을 본 뒤 친구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얼마쯤 더 올라가자 다리가 후들거리고 금방이라도 고꾸라질 것 같았습니다. 완전히 포기하고 나무에 기대 있을 때 나이가 지긋한 노인 부부가 손을 잡고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다시 일어선 친구는 마침내 정상까지 오를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가 대머리 산을 오르며 만났던 젊은 여자와 노부부처럼 말이지요.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7448&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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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라고 말하면 불평만 쌓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만나기 힘들고, 직장생활도 경제활동도 어려워졌습니다. 해외여행은 원천 차단됐고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낙도 사라졌습니다. 당연히 코로나 때문에 되는 게 없다고 원망할 만합니다.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꿔보세요. 코로나 덕분에 홀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직장생활의 의미와 직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해외의 이국적 풍경 대신 집 주변의 평범한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교회의 소중함을 알고 성도를 그리워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삶의 기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한 것이 아니라 이 지구 생태계 속에서 사람이 바이러스 노릇을 했다는 자성의 글을 본 적 있습니다. 불평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면서 하나님이 주신 선한 것들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릅시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이 세상을 잘 관리하고자 결심하는 시간도 가집시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7261&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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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 정상에 서서 큰 소리로 “야호” 하고 외쳐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외치면 말을 따라 하는 메아리가 돌아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는 말은 내가 내뱉었던 말일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무엇이 정답인지 알지 못해 계속 묻는 사람을 보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답을 구하지만, 대답하는 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흑암 가운데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허공에서 사라지지 않고 빛이 생겼고 만물이 창조되고 오늘 내가 생령으로 창조됐습니다.

내가 하는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해주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외치지 말고 오늘도 나의 작은 한숨을 들으시는 분, 말씀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뤄지게 하시는 하나님께 인생의 고민을 말씀드리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민망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차고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엡 3:20)가 우리의 외치는 소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6829&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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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누가 집에 찾아오면 약도를 그려줬습니다. 큰길에서 약국 골목으로 들어오면 놀이터가 나오는데, 그 모퉁이를 돌아 계속 올라오다 파란색 대문 집을 찾아오란 식의 약도는 참 정감이 갑니다. 이젠 내비게이션이 있어 주소만 알려주면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인생의 약도를 그리는 사람입니다. 놀이동산의 추억과 아플 때 부모님이 우리를 업고 뛰어간 병원, 입학식과 졸업식 때 함께해준 학교도 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이 그려 넣어준 모든 것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약도의 진정한 의미는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미래를 위한 약도를 그리는 분은 영적인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여기에는 낭떠러지가 있는 험한 산도 있고, 맹수의 위협이 도사리는 깊은 숲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함께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 천국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할 것을 믿고 감사하는 영적인 어버이날을 보내봅시다.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 1:31)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6830&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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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영감하고 굴다리 밑을 가는데 앞에 두 내오가 손잡고 가는 게 어찌 좋아 보이던가 나도 영감 손을 잡았지라. 그랬더니 굴다리에 나를 댑다 댕겨버립디다. 그리곤 앞에 핑하고 가버렸지라. 안 하면 좋게 안 한다 하지 뭐 저라고 갈까. 이제는 없는 영감 아직도 그때 그 속을 모르겠소.”

전남 장흥군에 사는 할머니 여섯 분이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고 자신들의 인생을 시로 표현한 책 ‘할매들은 시방’ 중 한 구절입니다. 할머니들의 나이를 합치면 500세. 할머니들의 비뚤비뚤한 글씨와 비틀거리는 맞춤법을 보면, 잡초처럼 세월을 견디신 할머니들의 모습 같습니다.

잡초가 강한 것은 바람이 불 때마다 몸을 숙이고 뿌리를 깊게 하기 때문입니다. 잡초는 비나 눈, 바람으로부터 토양과 양분의 유실을 막아주고 다른 식물들의 뿌리 호흡을 돕습니다. 잡초같이 깊은 뿌리로 우리들의 가정을 지켜오신 어른들의 희생으로, 자식들 손주 손녀들이 5월의 꽃같이 피어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 16:31)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6604&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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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끝나면 예배당 입구에서 성도님과 인사를 나눕니다. 부교역자와 장로님도 모두 로비에서 기다립니다. 교회 문이 열리기 전 유아실 문부터 열립니다. 그리고 “아빠” 하며 부목사님 아이들이 먼저 달려 나옵니다. 아이는 좌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직 아빠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달려가 안깁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이런 모습을 기대하시지 않을까요. 오직 하나님 얼굴만 바라보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버지께 달려가 안기는 예배자의 모습 말입니다.

아이는 주일 아침에도 아빠의 얼굴을 보고 나왔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빠를 찾아 달려가는 아이를 보며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에서 오프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온라인에서 하나님과 나 사이의 수직적 관계가 강해졌다면, 이제 오프라인에서 수평적 만남과 교제도 강화돼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달려가 안깁시다. 복된 예배의 자리에서 말입니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6248&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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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용암이 만든 신비한 숲, ‘곶자왈’이 있습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6.1%를 차지하는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제주 고유어입니다. 곶은 ‘숲’,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진 수풀’이란 뜻이며 표준어로는 ‘덤불’이라 합니다. 이 곶자왈은 땅속에 숨골이라는 크고 작은 동굴들이 있어서 비가 오면 땅 밑으로 물이 빠집니다. 반면 가물었을 때는 아지랑이 같은 습기가 올라와 1년 365일 13~17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울창한 숲을 유지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에 많은 관광객이 신기해하며 곶자왈 숲길을 여행합니다.

저는 곶자왈을 방문할 때마다 “하나님! 저에게 곶자왈 같은 믿음을 부어 주소서! 주님 보시기에 꾸준하고 변함없는 믿음을 소유한 신실한 종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경험하며 믿음 생활에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믿음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예배 생활과 기도 생활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6032&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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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현상 중 아주 특이한 게 있습니다. 대기 질과 수질이 좋아진 것입니다.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이 작년보다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대기 질이 좋아져 도시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의 수질이 좋아져 물고기가 많아졌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교통량이 줄고 여러 산업체가 멈춰섰기 때문입니다.

남한은 쾨펜 기후구분 중 온대 기후대에, 북한은 냉대 기후대에 속합니다. 이 두 기후대 사이에 있는 비무장지대에선 1953년 휴전 이후 인간의 활동이 제한됐습니다. 비무장지대의 환경은 매우 잘 보존됐습니다. 세계적 생태자원의 보고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인간의 활동 감소가 오염된 환경의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땅의 환경이 더 잘 보존됐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해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해 모든 생물을 잘 다스리라’는 청지기의 사명을 우리가 제대로 감당하는지 엄중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5873&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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