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 시종과 하나님이 계심을 믿지 않는 주인이 있었습니다. 시종은 주인에게 많은 이유를 들어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증명했지만 주인은 믿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시종에게 “네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하나님을 만져볼 수 있게 하라. 그럴 수 없다면 네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종은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밤중에 주인 몰래 뜰에 나가 자신의 손바닥으로 땅위에 낙타 발자국을 만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주인은 시종에게 지난밤에 낙타가 왔었는지 물었습니다. 시종은 결코 낙타가 다녀가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은 낙타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발자국을 보았기에 낙타가 다녀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종은 낙타를 만져보게 해주면 주인의 말을 믿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