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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조직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주어진 일만 하던 때를 그리워하며 퇴사한 것을 후회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책임져야 하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선택한 자유의 무게가 직장에서 느꼈던 통제의 무게보다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야 생활의 고단함을 못 이겨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자유의 무게와 그 가치를 경시한, 위와 같은 경우일 것입니다.
성경의 일관되고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죄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단절로 종의 멍에를 멘 인간에게 “그리스도께서 자유를 주셨으니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전합니다. 그 말씀을 언뜻 들을 때는 ‘쉽고 가벼운’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지 않을 자유’를 선택합니다. 여전히 물질과 쾌락을 좇아서 마음에 기뻐하며 원하는 길, 눈이 보는 대로 행하는 길을 가면서 “이대로 살게 내버려둬요”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길은 어떤 길입니까?
<이인선 열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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