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예배를 마친 담임목사님께 고3 학생이 찾아와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용인 즉 교회 내 고등부에 장기 결석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자신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읽으면서 계속해서 깨닫는 것이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위해서 울지 못했고 더욱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것이 그렇게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펑펑 울면서 그 영혼들을 놓치지 않도록 기도를 요청하더랍니다. 목사님은 오랫동안 목회를 해 왔지만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답니다. 함께 기도를 하고 돌려보낸 후에 그 학생의 간절한 기도 요청과 눈물이 계속해서 마음에 남더랍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 보니 목회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