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감동을 주는 말 - 설동욱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7. 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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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다고 금방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신앙인의 가장 큰 변화는 언어생활에 있다. 그 사람의 언어가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앤 그루델이라는 미국의 심리학자가 있다. 그는 언청이로 태어나 늘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금은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지만 앤이 자랄 때만 해도 언청이 수술은 힘든 일이었다. 그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늘 부모를 원망했다. 그러다 보니 부모도 앤을 멀리하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앤을 피하기 시작했다. 그는 세상 사람 모두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어느 날 학교에서 청각테스트를 했다. 청각테스트라는 것은 교실 한 가운데 칸막이를 설치하고 저편에서 담임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정확하게 듣고 반복하는 일이었다. 앤의 순서가 되자 선생님은 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앤, 나는 정말 네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어.” 그 말에 앤은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반복하는 대신 “정말이세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선생님이 앤의 말뜻을 알아차리고 “그럼 그렇고 말고. 나는 정말 네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어.” 이 말은 앤의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정말 네가 내 자녀였음 좋겠어.” 그 말이 우리 삶에 감동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삶의 다이도르핀(didorphin)이 용솟음치기를 기대해 본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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