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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1564

오늘 지난 발자국만큼 줄어진 고난의 거리 - 김상진(갓피플 만화)

내가 평생 걸어야 할 거리.. 내가 지금껏 걸어온 거리는.. 남아 있는 거리는..내 평생 고난의 거리.. 내가 지금껏 걸어온 거리는.. 남아 있는 고난이라는 이름의 거리..중요한 건, 그 길이 얼마큼이든 오늘 걷는 만큼 줄어든다는 것~힘내자!!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태양열의 은택 - 김철규목사(겨자씨)

기름보일러를 태양열 보일러로 바꾸는 공사를 했다. 태양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물을 데우고 그 물을 난방이나 온수로 사용하는 태양열 보일러는 재생에너지에 속한다. 기존의 에너지 원료는 고갈될 우려와 희소성으로 가격이 치솟는 반면,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태양에너지는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다. 어느 가정이나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때마다 기름 값 인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연료비 절약을 위한 지혜를 짜내느라 애쓴다. 태양열로 변경하기 전에는 샤워나 목욕시간이 곧 보일러 작동시간이었고 기름이고 돈이었다. 이제는 태양이 발산하는 빛의 열로 만들어진 난방과 온수라는 사실 때문에 이용할 때마다 공짜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전과 다른 물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난방과 온수를 하늘..

‘하땡’을 들어보셨나요? - 이상화목사(겨자씨)

“하땡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랜 시간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 현장에서 실무 책임을 감당해온 교육 전문가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머뭇거리고 있으니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요즘 교회를 다니는 초중고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앞에 놓고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나님 땡큐)”를 축약해서 ‘하땡’이라고만 말하고 밥을 먹는다는 겁니다. 그분의 말로는 ‘하땡’이라고 말하고 밥을 먹는 아이는 그나마 나은 편이랍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아예 식사 감사기도도 없이 밥을 먹는 아이들이 상상외로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은 ‘교육은 있되 변화는 없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어느새 교회 주일학교의 1년 예산과 인력이 총집중되는 여름성경학교..

과거의 정이 그리운 이유 - 홍의숙박사(겨자씨)

터키 이스탄불 탁시칸이란 회장댁에 저녁 초대를 받았다. 마음씨 좋게 보이는 풍만한 체격을 가진 회장이 10명의 방문객을 큰 웃음으로 맞이해 주었다. 바다가 보이는 산꼭대기 집에 3대가 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어른들의 대화가 이어지고 어린아이들은 마냥 떠들며 정원을 뛰어다녔다. 화려한 상차림이라기보다는 나름의 고유한 음식으로 준비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모습에서 정말 마음으로 귀한 손님 대접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내일 일정상 자리에서 빨리 일어서게 됐다. 그런데 탁시칸 회장은 정말 서운한 얼굴로 이제 시작인 줄 알았는데 벌써 가느냐고 했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 달라고 하면서 방문객 중 가장 연세 드신 분께 마미라고 부르며 꼭 안았다. 정말 형식적인 느낌이 하나도 없고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다...

‘테텔레스타이’(다 지불하심)로 우리는 의인이 되었다 - 설동욱목사(겨자씨)

요즈음은 인터넷시대라 메일이나 문자로 대신하지만 과거에는 빨간 자전거를 탄 집배원이 갖다주는 편지를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유는 편지는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요즈음도 텔레비전에서 보면 어머니의 손편지나 영상편지를 받고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많이 본다. 유대인 어머니들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딸아! 네가 만일 남편을 왕으로 섬긴다면 너는 분명 여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남편을 돈이나 벌어오는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도 하녀가 될 뿐이다. 또 네가 지나친 자존심과 고집으로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력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요, 혹 남편의 친구나 가족이 방문해도 너는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는 내용의 글이다. 진실로..

왜곡된 세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대안 - 이상화목사(겨자씨)

자녀들을 서울에 유학 보내놓은 부모님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면 이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좋은 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자기관리는 잘하고 시간낭비는 하지 않는지, 무엇보다 신앙생활은 잘하고 주일날 예배에는 잘 참석하는지…. 그런데 부모님 가운데 자녀에 대해 거의 염려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은 자기 자녀가 “보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은 나를 보시고 계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는 신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녀가 좀 부족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을 만나면 참 축복받은 가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히브리서 11장 27절을 보면 히브리서 기자가 모세에 대해서 아주 인상 깊은 평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자를 보이는 것 같이 ..

행동이 감정을 지배한다 - 홍의숙박사[겨자씨]

지난주 필자의 책 주인공이며 회사 경영 20년차인 이 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제가 대표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말 노력하며 살아온 것 아시지요. 워낙 여러 가지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출구가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오다보니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노력해온 결과 6월에 올해 목표 50% 이상 수주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일이 진행되기 위해선 보증보험증권이 필요한데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 발행이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실건데요”라고 물었더니 당당하게 은행에 가서 요청하겠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이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낸 프로젝트인데 협조를 못해줍니까”라며 “지점에서 안 되면 본점 담당자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해서 승부를 내야죠”라고 했다...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외길 - 윤대영목사(겨자씨)

앰뷸런스가 달려오고 응급실로 실려 가면 의사나 간호사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링거를 꼽고 다양한 검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아픈 것은 환자 자신뿐이다.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사람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두서없이 적어 올렸다.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 수많은 사람들을 찾아가서 아니라고 설득을 하랴. 설득을 한들 설득을 당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가 나를 바로 알까. 나 자신을 바르게 알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만 나를 안다. 어찌하랴. 남이 나를 알아주기 바란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억울한 누명을 쓸 때도 있다. 예기치 못한 함정도 있다. 사실무근의 비판을 받을 때로 있다. 이런 일을 당할 때는 어찌하랴. 이럴 땐 “가만히 있으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

보석의 강도가 다르듯이 - 김철규목사[겨자씨]

외국 여행 중 다양한 귀금속을 구경했다. 보석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요건이 있다고 한다. 아름다움, 희소성, 전통성, 휴대성, 견고성이다. 그중 견고성 즉 보석의 강도(强度)에 대한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 보게 됐다. 한 청년이 진열장 위에 두껍고 큰 유리를 올려놓고, 그 위에 작지만 값비싼 보석으로 힘을 주어 줄을 그었다. 유리에는 흠집(scratch)이 생기고, 금이 갔다. 그런데 긁은 보석에는 흠[欠]이 생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보석의 강도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값비싼 보석일수록 강도가 높다. 다이아몬드의 강도는 10, 사파이어와 루비는 9, 토파즈는 8, 에메랄드와 자수정은 7, 오팔은 6이다. 사람들은 부주의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힘들어한다. 강한 물체가 약한 물체와 부딪치면, 약한 것에..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영적 공동체에서 집회를 진행하다 보면 참 귀한 분들을 만납니다. 그분들은 다름 아니라 집회가 시작되는 시간부터 모든 일정이 끝나는 시간까지 묵묵히 그 자리를 고수하는 분들입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주최한 제15차 전국목회자수련회가 1박 2일로 진행됐습니다. 1차 수련회가 열린 1999년부터 수련회를 진행해 오면서 열다섯 번의 수련회가 열리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참석한 분들을 보아왔습니다. 이 분들은 일정 내내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면서 강사들의 강의를 집중력 있게 경청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연세도 있고, 모두가 대단한 설교자라 평가받을 만한 목회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 때 몇 분들께 “어떻게 그렇게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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