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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땡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랜 시간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 현장에서 실무 책임을 감당해온 교육 전문가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머뭇거리고 있으니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요즘 교회를 다니는 초중고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앞에 놓고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나님 땡큐)”를 축약해서 ‘하땡’이라고만 말하고 밥을 먹는다는 겁니다.
그분의 말로는 ‘하땡’이라고 말하고 밥을 먹는 아이는 그나마 나은 편이랍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아예 식사 감사기도도 없이 밥을 먹는 아이들이 상상외로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은 ‘교육은 있되 변화는 없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어느새 교회 주일학교의 1년 예산과 인력이 총집중되는 여름성경학교 계절 7월에 들어섰습니다. 각 교단들의 교회교육 관련 기관들과 어린이 선교단체들의 걸음과 준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 영혼구령의 활로를 뚫어왔고, 특히 여름성경학교는 다음세대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절호의 ‘아르키메디안 포인트’ 역할을 해왔습니다.
금년 여름,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아이들의 심성이 변해도 영원불변하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한결같이 절대 신뢰하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기도와 땀 흘리는 수고를 통해서 믿음의 세대계승이 불꽃같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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