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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서울에 유학 보내놓은 부모님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면 이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좋은 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자기관리는 잘하고 시간낭비는 하지 않는지, 무엇보다 신앙생활은 잘하고 주일날 예배에는 잘 참석하는지….
그런데 부모님 가운데 자녀에 대해 거의 염려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은 자기 자녀가 “보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은 나를 보시고 계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는 신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녀가 좀 부족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을 만나면 참 축복받은 가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히브리서 11장 27절을 보면 히브리서 기자가 모세에 대해서 아주 인상 깊은 평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자를 보이는 것 같이 하여 살았다”는 평가입니다. 이것을 칼뱅은 하나님의 임재의식 속에 사로잡혀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 ‘코람 데오(Coram Deo)’라는 함축적인 말로 표현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속이는 자와 속임 당하는 자, 그리고 또 속이는 자’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눈앞에 자신을 세우는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아지는 길만이 왜곡된 세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대안인 것을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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