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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인터넷시대라 메일이나 문자로 대신하지만 과거에는 빨간 자전거를 탄 집배원이 갖다주는 편지를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유는 편지는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요즈음도 텔레비전에서 보면 어머니의 손편지나 영상편지를 받고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많이 본다.
유대인 어머니들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딸아! 네가 만일 남편을 왕으로 섬긴다면 너는 분명 여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남편을 돈이나 벌어오는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도 하녀가 될 뿐이다. 또 네가 지나친 자존심과 고집으로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력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요, 혹 남편의 친구나 가족이 방문해도 너는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는 내용의 글이다.
진실로 부모가 자녀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라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글이기도 하다. 성경에도 보면 우리들에게 편지를 쓰신 분이 계신다. 그분은 바로 사도바울이다. 바울은 자신이 전도여행 때 세운 교회들에 사랑을 가지고 쓴 편지가 있는데 그 내용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셔서 그 구속함으로 ‘테텔레스타이’(다 지불하심)로 우리는 의인이 되었다는 감동적인 글이다. 그 감동이 매순간 감사로 넘쳐나기를 바란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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