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 김철규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7. 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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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와서 등록한 집사님이 주일예배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마트에서 마주쳤습니다. “이번 주 예배에 못 나오셨죠?” “이번 주 교회는 못 나갔지만 예배는 보았습니다.”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셨군요?” 다시 물었더니 “인터넷으로 서울 ○○교회 예배를 보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배 본다’ ‘예배 보고 왔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예배 본다’와 ‘예배 드린다’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예배 드린다’는 것은 예배를 직접 행하는 주체자의 입장에 서는 것을 의미하지만 ‘예배 본다’는 것은 예배를 구경하는 방관자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을 “성전 마당만 밟고 가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사 1:12)

사람들은 예배를 잘 드린다고 생각되는 큰 교회를 찾습니다. 그 예배를 구경하고서 자신이 예배를 잘 드렸다고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레너드 스윗(L Sweet) 박사는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공연이요. 우리는 배우이고, 한 분 하나님이 유일한 관객”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예배를 관람하거나 구경꾼이 된다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는 영적 교만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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