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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3

[겨자씨] 자신을 뛰어넘는 기도 - 이상화목사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가 쓴 책 가운데 ‘우리 기도의 대부분은 하늘나라에서 잡동사니 우편물처럼 취급당합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드리는 대부분의 기도는 개봉되지도 못한 채 천국창고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오래된 우편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기도를 분석해 보면 90% 이상이 자기중심적인 기도일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아예 기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하나님을 향해 그저 나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요청하는 차원에서만 기도한다면 기도의 깊이와 넓이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두운 골방에 혼자 앉아 있어도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통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고, 세계를 섬길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겨자씨] 사랑이 없으면 - 서정오목사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 시칠리섬의 한 고아원에 대한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합군이 세운 고급 고아원에서의 영아 사망률이 자생적으로 생긴 가난한 고아원보다 높은 것이었습니다. 사망을 일으킨 질병은 놀랍게도 ‘사랑결핍증’이었습니다. 특별한 원인도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 수도 있는, 의외로 치명적인 질병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사람은 빵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산다.” 어떤 교육심리학자의 얘기입니다. “고아원생들은 실제로 가난한 달동네 아이들보다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데도 달동네 아이들보다 더 허약하고 더 자주 아프고 더 배고파한다. 아무래도 사랑의 결핍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식물학자는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라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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