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대학생들이 엠티(MT)를 갑니다. 우리 교회 청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엠티를 준비하며 남학생들이 콘돔을 가져가자고 쑥덕거렸답니다. 우리 청년에게도 “너는 안 가져 가냐”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나는 혼전순결주의자야”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청년들 모습입니다. 부모님 중에 깜짝 놀랄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은 중·고등학교 때 받은 성교육을 통해 이미 익숙한 내용입니다. 다만 모른 척하며 부모님과 이야기하지 않을 뿐이지요. 그런 얘기를 들을 때 기독 청년들은 어떡해야 할까요. 저는 그 청년이 친구들 말에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고 엠티에 불참하지 않은 것이 고마웠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혼전순결에 대해 담대히 이야기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