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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1564

차이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사람은 생각과 행동,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날마다 느끼는 한 부분입니다. 당신은 가정·사회·교회 생활 가운데서 심각한 차이를 느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그런 차이를 생산적으로 이끌어 가십니까, 아니면 차이로 인해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까. 우리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마귀계통, 암흑의 세계로 몰아붙이는 흑백 논리의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12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삶은 모든 사람이 획일적으로 같아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인 동시에 그 지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치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뜨겁고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신기한 것과 신비한 것 -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돌이 변하여 떡이 되는 것은 마술, 사람이 변하는 것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돌을 떡으로 변하게 해 보라고 시험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를 지시려는 예수님을 마술가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입니다. 신기한 것과 신비한 것은 다릅니다. 마술은 신기하고 기적은 신비합니다. 불을 뿜고 사람이 사라지는 마술은 신기하지만 신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술은 아무리 신기해도 사람의 상처 하나 고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기한 것에 홀려 신비한 것을 잊고 행운을 좇느라 행복을 밟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은 하나님의 신비로 감싸있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신비롭고 위대한 것들입니다. 이를테면 하늘의 달, 밤하늘의 별빛, 수면 위를 불어오는 바람, 계곡을 흐르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진리의 길 - 이인선 목사(서울 열림교회)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혼돈과 방황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길을 몰라 불안과 위험 속에 헤매고 길을 잃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길을 모르기에 길 위에서 길을 묻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이고, 어느 길이 옳은 길인가?” 길을 모르면 목표를 설정할 수 없고 목표가 있다 하더라도 그곳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실패와 좌절만 거듭될 뿐입니다. 이런 때에 가짜 길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기 쉽습니다. 혼돈과 방황의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길은 사람이 밟고 지나가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당신 자신이 밟히며 친히 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자유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내비게이션의 기능을 우리..

톨스토이의 후회 -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주막에 들렀을 때 일입니다.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 주막을 나오려 할 때 병중에 있던 주막집 어린 딸이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이 갖고 싶어 자신의 어머니에게 조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이를 본 톨스토이는 본인이 여행 중이고 가방 안에 짐이 있었기에 아이에게 줄 수 없다고 하고, 대신 집에 돌아가 짐을 비우고 가방을 주리라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다시 그 가방을 들고 주막집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습니다. 톨스토이는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가져온 가방을 무덤 앞에 놓고 비석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석에 ‘사랑은 미루지 말라’는 글귀를 새겨 놓았습니다. 톨스토이는 후회했습니다. ‘만약 그때 주..

말씀을 잘 듣는 비결 - 김성태 목사(삼척 큰빛교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을까요. 첫째, 믿음을 가지고 들어야 합니다. 말씀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이는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실 것을 믿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집중하고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내 마음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마음으로 들으면서 설교자의 눈을 바라보며 동감해야 합니다. 셋째, 은혜가 되는 부분에선 ‘아멘’ 하고 들어야 합니다. ‘아멘’ 할 때 그 말씀이 내 말씀이 됩니다. 내 심령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넷째, 마음을 낮춰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를 귀히 여기고 존중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나보다 나이가 적고 나보다 부족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세워주심을 믿고 말씀을 들을 ..

한 번 하면 능력이다 -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인생이란 어차피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해보지 않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상황과 생각지 못했던 사람과 마주하며 삶을 삽니다. 때론 그 낯설음이 주는 부담에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어떤 일을 이뤘다’는 성취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룸으로 인한 결과의 30%는 기쁨과 결실입니다. 70%는 그것을 이루기까지 이미 습득된 실력이며 능력이고 해결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천신만고 끝에 이루어냈다는 것은 그 결과를 넘어서 이미 재생산의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 하면 능력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 번 하면 능력입니다. 이제까지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삶의 지경을 끝없는 시도와 실패..

시계보다 나침반 -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고대 중국의 한 부자 이야기입니다. 그는 초나라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여정 중 마차를 멈추고 쉬고 있는데 지역 사람이 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초나라로 가는 중입니다.” “초나라요? 초나라는 남쪽으로 가야 하는데요.” “전 아무 걱정 없습니다. 여행 준비를 철저히 했거든요.” “초나라는 남쪽에 있다고요. 지금 북쪽으로 가고 계시네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제 마차의 말들은 아주 튼튼합니다. 게다가 빠르기까지 해요.” “지금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남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방향 자체가 틀렸습니다. 시계보다는 나침반이 먼저입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먼저입니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고 훌륭한 말과 마차, 유능한 마부가 있다고 하더..

정갈한 비움과 희망으로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 ‘기다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다림의 대상은 온통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게 되는데 그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이기에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때로는 긴장과 정신적 압박, 그리고 불안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단하고 분주한 일들로 인해 냉랭했던 가슴이 따뜻해지고 두근거리는 절기를 맞았습니다. 대림절은 영어로 ‘Advent’인데 ‘옴’ ‘도착’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했습니다. 대림절은 절망의 땅에서 메시아를 기다리던 유대인들과 같이 부패하고 뒤틀린 세상에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요, 주님이 오시는 날 완전하게 임하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 ..

휘포모네 - 고경환 목사(고양 순복음원당교회)

인내는 헬라어로 ‘휘포모네’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을 의미합니다. 인내는 어쩔 수 없어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환경이 척박하고 처한 상황이 어려워도 더 열심히 일하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삶을 가리켜 ‘휘포모네’의 인내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휘포모네’의 인내는 불운을 만났을 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열심히 일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슬픔을 만났을 때 베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고 참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닦으며 일터에 나가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인내입니다. 문이 닫혔다고 그 밑에서 마냥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다른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그 문도 닫혔으면 또 다른 문을 두드리고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잘못된 선택의 이유, 탐욕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뉴스를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많은 사건이 펼쳐집니다. 학력을 속이고 뇌물을 받고 불륜을 저지르고 논문을 표절하고 그래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유명인이 많습니다.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탐욕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서 자기의 성공을 만인이 알아주길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걸핏하면 “당신 내가 누구인지 알아?”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남에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대접 받기를 원하는데 자신을 몰라주니까 화를 내는 것이지요. 쉽게 화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오만하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은 “오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합니다. 인정은 마약과 같은 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보면서 바보 같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나 자신도 그럴 가능성이 없을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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