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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많은 사건이 펼쳐집니다. 학력을 속이고 뇌물을 받고 불륜을 저지르고 논문을 표절하고 그래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유명인이 많습니다.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탐욕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서 자기의 성공을 만인이 알아주길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걸핏하면 “당신 내가 누구인지 알아?”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남에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대접 받기를 원하는데 자신을 몰라주니까 화를 내는 것이지요. 쉽게 화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오만하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은 “오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합니다. 인정은 마약과 같은 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보면서 바보 같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나 자신도 그럴 가능성이 없을까’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도 감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기에 이런 실수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성공한 것보다 성공을 유지하는 것은 더 힘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으로 뽑혔던 가룟 유다의 처절한 죽음 이야기를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사도행전 1장에 기록하도록 하셨을까요. 불의한 삯, 은 30냥의 탐욕은 결국 패망을 가져온다는 것을 교훈하시기 위함입니다.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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