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출생해 39세에 하반신 마비가 왔던 미국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병증 심부전증 등 그야말로 심혈관 질환의 백화점이 됐습니다. 1945년 뇌출혈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공황을 극복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윈스턴 처칠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서방세계의 지도자였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전무후무하게 네 번이나 당선돼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을 재임한 인물입니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지금도 여론조사를 하면 존경받는 대통령으로서 높은 순위에 오릅니다. 누구일까요.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입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만 하는 유일한 것은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