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 중 수술을 받은 이가 계십니다. 수술을 받았을 때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크게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수술 자국이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수술을 받을 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팠지요. 그런데 지금 그 수술흔적을 보면 다른 생각이 듭니다. “아이고 감사해라.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의 고백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이 입술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 흔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하고 있는 아픔, 우리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의 시간, 우리가 지금 곤경에 처해있는 상황이 우리 인생에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아픔의 흔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상처는 아물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