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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시한부 인생에서 죽음을 배우다 - ‘안녕, 헤이즐’과 ‘두근두근 내 인생’

십대의 시한부 인생에서 죽음을 배우다‘안녕, 헤이즐’과 ‘두근두근 내 인생’ 죽음을 알리는 문제보다 더 어려운 일은? 십대 청소년의 죽음을 묘사하는 영화는 사회적이거나 감상적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올해 봄 화제를 일으켰던 이한 감독의 ‘우아한 거짓말’은 우리 사회의 은따(은근한 따돌림)가 일으키는 청소년 자살을 다룬 사회성 짙은 영화였다. 노골적인 학교폭력의 물리적 실상 대신에 왕따를 시키는 집단적 은따의 무서움을 분위기로 보여줌으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분과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재용 감독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早老症)으로 인해 80살의 신체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조성목)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게 만드..

트로트 CCM 가수, 구자억 목사 - 갓피플 커버스토리

지난 3월 한 텔레비전 음악 프로그램에 젊은 목사가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은 케이블 음악방송 Mnet의 ‘트로트엑스’(Trot X), 이른바 성인가요로도 불리는 트로트를 다양한 가수들이 노래하는 경연장이다. 어떤 선입견에서나 통념(?) 때문이든, ‘그런 곳’에 목사님이 가수로 등장하리란 상상일랑 그 누가 해보았으랴. 주인공은 바로 ‘세계 최초 하나님의 뽕짝가수’를 자처하는 구자억 목사(35세). 감리교 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나온 뒤 2013년 부천 대장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25사단 상승교회에 군목으로 파송된, 엄연한 목사 맞다. 동시에 정규 앨범 3장, 싱글 앨범 5장을 낸 6년 차 트로트 CCM(현대 기독교 대중음악) 가수이기도 하다. (갓피플에서 ‘구전도사’를 검색하면 그의 자작곡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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