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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 149

혼내지 않고 가르치는 법 - 사랑밭새벽편지

혼내지 않고 가르치는 법 4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아이의 손을 꼭 붙든 엄마가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린아이는 혼자 낑낑거리며 버스에 올라탔고 그로 인해 버스의 출발이 조금 늦어졌지요 아이의 엄마는 버스기사와 승객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며 정중하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는 좌석 맨 뒷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기사님과, 좋은 분들이 계셔서 혼나지 않았고 엄마가 뒤에서 널 도와줬기 때문에 우리 하늘이가 다치지 않았지만.. 버스는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라서 사람들이 하늘이를 기다려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단다 앞으로는, 해보고 싶다면 아빠 차에서 연습해보자! 아까는 혼자 올라와서 행복했지? 하지만 엄마는 올..

신앙의 여백 -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 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도종환의 시 ‘여백’의 한 구절입니다. 동양의 미학을 ‘여백의 미’라고 합니다. 선을 중요시하는 동양화에선 면이 비어 있습니다. 큰 화폭 위에 매화의 한 가지나 난초 잎 하나를 그린 동양화. 붓을 안 댄 흰 여백은 감상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여백 속으로 들어가 하늘이 되기도 물이 되기도 합니다. 여백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틈이 없는 사람에겐 이웃의 눈물이 스며들지 못합니다. 넉넉한 무명천같이 여백이 있는 사람은 이웃과 잘 소통할 수 있습니다. 신앙도 여백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여백은 내가 다 나..

You raise me up - 오카리나 연주가 박봉규 (CGNTV 힐링유)

“십자가” 박봉규/ 오카리나 연주 찬양 CCM 앨범 1집- CD 오카리니스트 박봉규. 오카리나 연주자들은 물론, 애호가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의 최고 아티스트 박봉규가 1988년 깊은 바다 속에 숨겨진 진주 같았던 오카리나를 발견한 이후, 실로 25년만의 '기나긴' 신앙고백을 담은 찬양음반을 출시한다. 신학을 하다 클래시컬 뮤직, 관악으로 전공을 바꿔 공부했던 그는 클래시컬 악기와는 다른 오카리나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지나온 모든 여정마다 주님의 도우심과 사랑이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그 고백을 이번 앨범과 함께 찬양으로 쏟아 부었다. 또한 기도 가운데 4년 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십자가 모양의 오카리나를 처음 제작하게 되면서 동남아시아로 선교여행을 다니며 십자가 오카리나를 통해..

길 잃은 양을 향한 그 사랑, 제 마음에 부으소서 (마태복음 18:12~20) - CGNTV QT

길 잃은 양을 향한 그 사랑, 제 마음에 부으소서 (마태복음 18:12~20)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

행복한 비밀 방 - 사랑밭새벽편지

행복한 비밀 방 빌과 크리스는 40년간 결혼생활을 한 부부입니다 처음부터 이들 사이에는 큰 비밀이 하나 있었습니다 1975년 여름, 사랑에 빠진 빌은 냅킨에 글자를 끄적거리더니 수줍은 미소와 함께 크리스에게 건넸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당신을 만난 거예요 사랑해요” 이 냅킨은 이후 40년간의 전통으로 이어졌고 빌은 날마다 크리스에게 연애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빌은 크리스가 편지를 한 장도 빠짐없이 다락방에 숨겨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결혼 40주년을 맞아 크리스는 깜짝 이벤트로 빌에게 이 비밀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무 상자나 하나만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고 다락방에서 상자 무더기를 발견한 빌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편지마다 날짜를 적고, 연도별로 정리해 보관했던 것입니다 40년의 결혼생..

사순절의 영성, 침묵 - 이인선 목사(서울 열림교회)

톨스토이는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보다 언제 어떻게 침묵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는데 가끔은 입을 다물고 침묵하며 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말의 위력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래서 가급적 진실하게 말하려고 애쓰지만 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성경은 혀를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는 맹렬한 불로 비유하며 말의 병폐를 경고합니다. 특별히 남의 흠을 들춰내 말하는 험담은 그 대상이 되는 사람, 험담을 함께 듣는 사람, 험담하는 사람 자신에게 해악을 끼칩니다.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의 영성수련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건설적인 방법보..

겸손과 섬김을 삶의 원리로 삼으십시오 (마태복음 18:1~11) - CGNTV QT

겸손과 섬김을 삶의 원리로 삼으십시오 (마태복음 18:1~11)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느린 TV - 사랑밭새벽편지

느린 TV 슬로(slow 느린)TV!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열광하는 tv프로그램입니다 특별한 편집 없이 촬영한 영상을 있는 그대로,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수백 시간동안 방영해주는데요 광고도 없이 최대 6박 7일까지 연속 생방송을 한 기네스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전역을 운항하는 크루즈 여행을 보여주는가 하면, 양털이 스웨터가 되는 전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합니다 극적인 부분도 없고 아무런 갈등도 없고, 어떠한 자극도 없이 그저 밋밋하게 흘러가는 느린 TV가 과연 재미있을까요?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연을 중시하고 긴 겨울밤을 모닥불 앞에 모여 토론을 하거나 뜨개질을 하며 보내는 전통이 있습니다 밤에 TV 속으로 자연을 들여오고, 전통을 떠올릴 수 있는 풍경을 내보낸 것이 슬로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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