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무심히 지나치면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기차를 타고 창 밖을 보면서 우수에 젖어 몸과 마음을 쉬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때로 삶이란 그 이상의 치열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멍하니 보면 분명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집중해서 유심히 골똘히 뚫어지게 바라보면 어느 날 문득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원리나 원칙은 반복되는 현상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 그것을 정리·서술하는 것입니다. 자연·인문·사회과학이라고 각각의 영역에 이름을 붙여 표현하기도 합니다. 거창하게 표현되지 않아도 우리 삶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든 만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우리 삶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의 눈’입니다. 어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