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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1564

[겨자씨] 진정한 교육

슈바이처 박사에게 성공적인 자녀교육에 대해 세 가지를 말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슈바이처 박사는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라고 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은 자녀 교육에도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인생을 성공하는 사람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기 때문에 생활에서 보이는 모범이 결국 자녀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지난해 작고한 강영우 박사는 자신의 두 아들이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보면서 혹시라도 시각장애가 아닌 능력 장애로 볼까봐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심지 않기 위해 본을 보였다고 했다. 비록 운전이나 공놀이는 못하지만 캄캄한 밤, 불을 끄고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음을 일깨워 주면서 긍정적 사고를 심어 주었다. 장애는 모습이 다를 뿐이며 진정한 장애는 마음의 장애임을 ..

[겨자씨] 일의 성패는 하나님이 결정한다 - 마태복음6장33절

미국의 백화점 왕 페니(Penny)는 신앙과 신념의 사업가였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에 큰 정육점을 냈다. 양질의 고기는 주로 호텔에 납품되었다. 그런데 호텔 주방장이 끊임없이 뇌물을 요구했다. 그에게 뇌물은 신앙 양심상 허락되지 않았다. 결국 주방장은 고기 납품을 중단시켰고, 온갖 악소문을 퍼뜨려 그의 사업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페니는 자신의 신념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신념이란 마태복음 6장 33절이었다. 비록 사업은 망했으나 신념은 변치 않았고 오히려 더 확고해졌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righteousness). 페니는 다시 잡화점을 열었다. 그리고 가게 문 앞에 이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크게 써서 붙여..

[겨자씨] 일상이 성사(聖事)이다

어느 날 하나님은 아담에게 하와를 소개하셨다. 아담은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는 사랑의 고백을 하와에게 했다. 아담은 생각했다. ‘하나님이 주신 아내, 그를 사랑함이 하나님을 사랑함이 아닌가?’ 어느 날 아내가 진통을 하면서 아기를 낳았다. 아내를 사랑했을 따름인데 하나님은 아들을 그의 가슴에 안겨 주셨다. 아담은 생각했다. ‘나는 아들을 진실로 사랑한다. 내 몸처럼 사랑스럽다. 아들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아들을 사랑함이 주신 분 하나님을 사랑함이 아닌가?’ 새로 이사 간 집 앞엔 텃밭이 조그맣게 딸려 있었다. 배추와 무를 심기로 했다. 땅을 호미로 일구고 이랑을 만든 다음 씨를 뿌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노란 싹들이 오순도순 기지개를 켜고 얼굴을 내밀었다. 물도..

[겨자씨] 행복한 인생, 행복한 관계

한 청년이 사모하는 여인에게 2년 동안 화려한 문장으로 700통의 연애편지를 보냈습니다. 드디어 이 여인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 상대자는 700통의 연애편지를 보낸 젊은이가 아니라 그 편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배달해 준 우편배달부 청년이었습니다. 기백통의 편지보다 친절한 만남이 중요했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 잘 쓴 글씨보다 배달부 청년의 온화한 웃음 한 번이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종이쪽지보다 얼굴과 얼굴의 대면, 눈과 눈의 마주침이 중요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편지가 기다려지는 것이 아니라 배달부 청년이 기다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얼굴과 얼굴, 눈과 눈을 마주하는 만남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인생은 만남입니다. 만남은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은..

[겨자씨] 치킨게임

치킨게임이라는 것이 있다. 1955년 제임스 딘(James Dean)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 속에 마주 달리는 자동차게임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60∼7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주말 밤 시간, 한적한 도로에서 두 명의 경쟁자가 자신의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경기다. 만약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는 둘 다 승자가 되지만 결국 충돌함으로써 양쪽 모두 공멸하게 되는 게임이다. 최근에 한 교회 이야기를 들었다. 연말을 지나면서 각 교육부서마다 자기 부서에 맞는 선생님 세우기에 혈안이 되었는데 교육담당자들 사이에 드디어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단다. 율동사역에 뛰어난 한 여선생님이 유년부와 초등부에 새해 사역지 이중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

[겨자씨] 신앙의 뿌리

‘모죽’이라는 나무가 있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생하는 나무다. 이 나무는 심은 지 5년이 지나도록 아무리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해도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하루에 70∼80㎝씩 자라 무려 30m까지 자란다. 많은 학자들이 키가 하늘 높이 올라간 이 대나무가 혹시라도 쓰러질까 염려했다. 그러나 뿌리를 조사한 학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이유는 뿌리가 사방으로 땅속 10리가 넘는 곳까지 기초를 다져놓았기 때문이다. 5년 동안 자라지 않은 것이 아니라 땅속에서 뿌리를 키우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다. 이 나무에 대한 예화는 많은 강사들이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나무의 자연이치를 통해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지혜를 얻고자 하는 교훈이기 때문이다. ..

[겨자씨] 참 자유란 무엇인가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보다 관계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

외국을 여행할 때였다. 직장에서 갓 은퇴한 어느 노인이 자동차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 놓은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Retired-No Hurry, No Worry, No Boss. Free Life”(은퇴했음-이제는 서두를 필요가 없음. 걱정거리도 없음, 직장 상사도 없음. 자유로운 삶이 시작됨). 이 글을 읽으면 이 노인은 이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없어 홀가분하고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글대로 노인은 과연 행복할까. 규칙적인 삶과 질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까. 직장에서 은퇴한 뒤 아무 구속 없이 살아가는 게 진정한 자유일까. 진지하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내린 대답은 간단하다. 아니오(No)다. 이 노인은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행복으로 여겼지만 진정한 행..

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하소서 (묵상기도 용혜원 목사)

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하소서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기도로 얻을 수 있으니기도해야 할 필요를 날마다마음으로 느끼게 하소서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하루를 기도로 마치게 하소서기도의 응답을 언제나미리 준비하여 주시는주님을 온전히 믿고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함으로내 마음을 활짝 열어주님께 드릴 수 있는 자유함을생활속에서 느끼게 하소서이 놀라운 은혜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끼며기도하게 하소서 ⓒ용혜원 목사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겨자씨] 참으로 성공한 사람

청렴결백해 존경받던 목사님이 시무하던 교회를 사임하셨다. 그는 사석에서 “지금까지 내 목회는 실패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목회를 하면서 부교역자를 선별해 교회를 분립해 주었고 생활에 있어서도 근검절약했다. 기도하러 기도원에 갔다가 “나의 사랑하는 종, 능력을 줄까” 하는 신비로운 음성도 들었다. 그때 그는 “능력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이렇게 인격이 수려하고 누가 봐도 성공한 분인데 왜 스스로 실패했다고 말씀하실까. 그분의 지론은 이렇다.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목회해야 하는데 자신의 이름이 너무 많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경직 목사님은 템플턴 상을 받으신, 존경받는 위대한 분이시다. 그분이 수상 소감을 말씀하실 때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해서 좌중에 있던 ..

[겨자씨] 90세 생일날 쓴 일기

나는 65세에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25년 전이지요. 내가 65세 퇴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직장에서 꼭 필요한 존재였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정년이 되자 직장에서는 나에게 좀 더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사양했어요. 나도 직장을 그만두고 연금으로 안락한 여생을 즐기다 인생을 마감하고픈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내가 25년 후, 90살 생일날 자식들에게서 케이크를 받는 순간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러웠지만 그 이후 25년은 후회스러운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하루하루를 허송세월했던 것입니다. 내가 만일 퇴직할 때 앞으로 25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다른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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