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성도에게 일어난 실제 사건이랍니다. 금지옥엽 같은 아들이 잠시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낯선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답니다. “당신 아들을 우리가 납치했으니 당장 돈을 송금하라”고 요구를 하더랍니다. 납치범들은 아들 생김새와 이름, 심지어 생일까지 말합니다. 엄마를 더 당황케 하는 음성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 옵니다. “엄마, 저 ○○예요. 이 사람들 말대로 꼭 해 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다급해진 엄마는 부리나케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큰돈을 막 송금하려는 순간, 남편이 갑자기 막아섭니다. “왜 이래요? 빨리 돈을 송금해야 아들이 살아요.” “잠깐만 숨 좀 돌리고 이 전화나 한 번 받아 봐.” 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서 건네받은 전화기에선 다름 아닌 아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