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의 시작 - 겨자씨
1883년 뉴욕에서 보험업을 하던 보험설계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주 큰 보험 계약을 성사시키려던 참이었는데 고객이 계약서를 작성하다가 그만 잉크를 엎지르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계약서를 가지러 사무실로 달려간 사이 고객은 다른 보험 설계사와 계약을 마쳐 버렸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하지만 그는 고객과 설계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잉크가 엎질러지지 않는 펜이 없을까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관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년필을 만듭니다. 펜 안에 잉크를 담은 튜브를 넣어 잉크가 엎질러질 가능성을 없앴습니다. 그가 바로 ‘워터맨펜컴퍼니’ 설립자 루이스 에드슨 워터맨입니다. 1884년 특허를 낸 워터맨 만년필은 지금도 유명한 제품입니다. 워터맨은 평범한 보험설계사로 인생을 마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