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왕 - 이상화목사[겨자씨]진정한 왕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12.26 20:38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성탄 절기를 지나면서 2013년 한 해 동안 새 생명의 출생과 관련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던 일들이 무엇인가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7월 23일 영국에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 어린 아기의 출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라는 바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세손 윌리엄과 왕세손비 케이트 사이에 태어난 ‘로열 베이비’였습니다. 루이스의 출생과 관련된 언론보도 자료들을 찾아보니 언제 어느 병원에서 태어났는지에서부터 언론들의 관심이 온통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문화평론가가 이런 평론을 했습니다. “지금 영국은 왕위승계 서열 4위로 알려진 이 왕자의 탄생에 모두가 흥분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어린 아기가 자라서 장차 이 나라에 계속해서 기쁨을 주는 아이가 될지, 아니면 폭군이 되어 사람들의 고통거리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왕세자의 출생을 축하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것은 지나친 호들갑이다.”

이 평론을 보면서 진정한 왕이 누군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았습니다. 대답은 2000년 전, 모든 주권을 가지신 만왕의 왕이시지만 오히려 작은 마구간에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셔서 모든 연약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신 예수님이 이 세상의 진정한 왕이시라는 확실한 대답을 얻었습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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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사람 - 이상화목사[겨자씨]꼭 필요한 사람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12.05 09:30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얼마 전, 한 기업연구소가 중소기업 채용면접관들의 면접평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면접평가 기준은 사회성과 전문성, 인성, 외형 등 네 가지가 항목입니다. 이 가운데 설문에 응한 채용면접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성’이었습니다.

뛰어난 인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빠른 시간 안에 회사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주는 헤드헌터들의 입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재 선택의 기준으로 외모와 능력, 그리고 태도를 보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태도라는 겁니다. 한 헤드헌터는 “한 사람의 성공은 90% 이상이 그 사람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모가 객관적으로 좀 떨어지고, 지능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뒤처지고, 지식이 조금 부족해도 태도만 올바르다면 그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든지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차라리 없으면 좋을 사람’의 세 종류 인간형이 있다고 합니다. 새해에 몸담고 있는 공동체나 조직에 계속 남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게 되는 12월에 들어서면서 “나는 지금 어떤 사람으로 분류될까”를 자문해 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너는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세워주시는 은총을 주실지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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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나에게 각인된 아버지는? - 이상화목사[겨자씨] 나에게 각인된 아버지는?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11.28 21:29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노벨상 수상자이자 행동비교학자인 콘라드 로렌츠가 발견한 이론 가운데 ‘임프린팅(각인) 현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로렌츠는 갓 부화된 기러기 새끼에게 움직이는 풍선을 보여 주었더니 새끼들이 풍선이 어미인 줄 알고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로렌츠 자신을 보여 주었더니 기러기는 자라면서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더랍니다.

이 실험을 근거로 동물은 태어날 때 첫 번째로 보는 물체를 뇌 속에 인쇄한다는 이론을 정립해 ‘임프린팅 현상’ 혹은 ‘각인현상’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이론을 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새 생명 탄생’이 일어나는 구원의 영역에 이 현상을 대입시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 생명을 얻는 순간, 새 생명을 얻은 성도들이 따라가야 할 아버지 하나님은 과연 어떤 하나님일까도 깊이 묵상해 보았습니다.

묵상 중에 사도 베드로가 구약성경 레위기의 말씀을 인용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라고 기록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새 생명 탄생 때부터 만난 아버지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세속의 물결 속에서 과연 나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나의 뇌 속에 각인하고 아버지만 졸졸 따르는, 하나님이 인정하실만한 자녀인가를 자문자답하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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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화해의 사도 - 이상화목사[겨자씨] 화해의 사도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11.21 10:49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지금 우리 사회는 말 그대로 ‘갈등사회’입니다. 지역과 이념, 세대와 계층, 공동체의 이익에 따른 갈등은 우리 사회 이곳저곳에서 사회적 역동성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은 이 사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합니다. 민간경제연구소 추산에 근거해 공공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최대 246조원으로 올해 정부 예산 342조원의 72%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현재 한국사회의 갈등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황입니다. 갈등지수가 10%만 낮아져도 1인당 국내총생산은 5.4%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든 불완전한 구조 속에서 갈등양상은 더욱 증폭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는 주님의 말씀이 새삼 마음속에 다가옵니다.

갈등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은 막힌 담을 허시고 만물을 하나 되게 하신 십자가뿐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그리스도인과 우리들의 모임인 교회가 끊임없이 화해의 사도로서 그 사명에 충실할 때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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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자신을 뛰어넘는 기도 - 이상화목사[겨자씨] 자신을 뛰어넘는 기도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11.13 22:06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가 쓴 책 가운데 ‘우리 기도의 대부분은 하늘나라에서 잡동사니 우편물처럼 취급당합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드리는 대부분의 기도는 개봉되지도 못한 채 천국창고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오래된 우편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기도를 분석해 보면 90% 이상이 자기중심적인 기도일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아예 기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하나님을 향해 그저 나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요청하는 차원에서만 기도한다면 기도의 깊이와 넓이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두운 골방에 혼자 앉아 있어도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통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고, 세계를 섬길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해서 도시의 95%가 폐허가 되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인명피해가 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이때 자신의 범위를 넘어 세계의 문제를 바라보며 기도의 두 손을 모으는, 자신을 뛰어넘는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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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어떤 리더인가? - 이상화목사[겨자씨] 어떤 리더인가?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11.07 14:13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멀티플라이어’라는 책의 저자로 전 세계 기업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컨설팅을 수행하는 더와이즈만그룹의 회장 리즈 와이즈만의 강의를 ‘2013년 글로벌리더십서밋’에서 접했습니다. 그녀는 리더들 가운데 자신의 조직 내에서 지혜와 창의성을 고갈시키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팀과 조직의 역량을 최고로 이끌어내고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리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전자에 해당하는 리더 유형을 디미니셔(diminisher)라고 불렀고, 상대를 더 탁월하게 만드는 이들을 ‘멀티플라이어(multiplier)’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80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50명밖에 되지 않는 조직으로 운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500명처럼 일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더들을 향해 “천재처럼 일하지 말고 천재들의 무리를 만드는 사람처럼 일하라”고 도전했습니다.

11월에 들어선 이후 각 교회와 공동체들마다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신년을 준비하기 위해 인적 구성을 재정비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즈만 회장이 구분하고 있는 디미셔너 리더와 멀티플라이어 리더에 대한 구분이 신선하게 마음에 와 닿으면서 나는 어떤 리더인가를 자문하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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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유람선인가 전투함인가? - 이상화목사[겨자씨] 유람선인가 전투함인가?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10.24 10:01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어느 신학자가 교회의 존재방식을 유람선과 전투함으로 의미 있게 구분한 것을 보았습니다. 유람선 유형이란 교회가 존립하는 것에 만족하는 유형입니다. 유람선을 탄 관광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승무원들의 섬김과 돌봄을 받고, 바깥에 펼쳐지는 경치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따라서 유람선 교회에 탄 교인들은 교회가 지향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또 함께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인생의 목적을 갖고 함께하고 있는지 신경 쓸 이유가 없고 그저 자신의 마음이 흡족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반면 전투함 유형의 교회는 교회가 지향해야 할 사명의 완수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뜻을 같이하고, 사명이 완수됐을 때 함께 기뻐하는 유형입니다. 전투함 내에서는 어떤 사람들은 섬기고 어떤 사람들은 서비스를 받는 상황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각자 받은 임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배에 탄 사람들끼리 서로 관계가 긴밀할 수밖에 없고, 사명 완수를 위해 각자 맡은 역할 속에서 땀 흘리고 헌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어진 사명이 완수되었을 때 함께 기뻐하고 감격하는 가운데 만족감을 누립니다.

이 예리한 구분을 보면서 “지금 우리 교회는 유람선일까 전투함일까. 나는 과연 우리 교회의 관광객일까 전투요원일까”를 진지하게 물어보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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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나는 ‘바담 풍’ 해도 - 이상화목사[겨자씨] 나는 ‘바담 풍’ 해도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09.26 09:30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혀가 조금 짧아 발음이 원활하지 못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학교에 들어가 한자공부를 하면서 ‘바람 풍(風)’자를 읽는데 자꾸만 ‘바담 풍’이라고 읽는 것입니다. 그 소리가 귀에 거슬렸습니다. 아들을 불러 앉혀놓고 자기가 발음하는 대로 따라하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바담 풍’하니 아들도 ‘바담 풍’이라고 발음을 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아들이 계속 ‘바담 풍’이라고 하자, 그제야 자신이 혀 짧은 소리를 낸다는 것을 깨달은 아버지가 아들을 윽박지르며 말했습니다.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담 풍’ 해야지”

어른들이 다음 세대를 염려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예의범절이 없다는 둥, 도무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없고 자기밖에 모른다는 둥, 인내심이 없고 도덕성은 더욱 없고 뭘 생각하고 사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둥 아예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후대들이 이런 가치평가를 받는 이유를 곱씹어 보면 그 모든 것이 선배들로 인해 나타난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은 ‘바담 풍’이라고 틀리게 발음하면서 너는 바르게 발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 누군가의 선배로서 자신은 막 살면서 후배들을 향해서는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라고 다그치는 일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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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09.12 12:02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어느 해 가을, 경남 거창의 교회를 갔다가 강단 옆에 ‘10년 고민하는 것보다 10분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는 펼침막을 보고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새삼 이 말을 떠 올리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를 볼 때 특히 9월은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열리는 시기라서 더욱 이 말이 와 닿습니다. 모 교단의 경우를 보니 지난 한 해 동안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숨이 벅찰 만큼 복잡다단한 일이 진행되었고, 곧 열릴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교단의 미래는 물론이고 한국 교회와 사회 전체에 미칠 파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교계 내외를 막론하고 뜻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매 해 열리는 교단 총회를 향해 염려와 기도가 있었지만 금년에 개회되는 교단 총회를 위해 더 깊이 기도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그 어느 해보다 자주 듣습니다.

각 교단의 헌법은 거의 ‘총회는 최고 치리회’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교단의 대표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 자리가 바로 총회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교단의 대표들이 모이는 총회가 열리는 계절에 한국 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고민보다는 더욱 깊은 기도를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새삼 하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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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그립습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그립습니다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09.06 09:58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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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고 옥한흠 목사 3주기 추모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개인적인 인생에 있어서나, 또 사역의 여정에 있어서 목사님을 빼 놓고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늘 마음속에 목사님은 큰 바위 얼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배 중에 있었던 가족인사 때, 사모님께서 옥 목사님이 생전에 하셨던 말씀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다시 깨우쳐 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대로 다 복기할 수는 없지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가면 상이 없을까 두렵다. 세상에서 너무 좋은 말 많이 듣고, 칭찬도 많이 듣고, 대접도 너무 많이 받아 하나님 앞에 가면 상이 없을까 두렵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사심을 품고 움직인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은 살아생전에 큰일을 앞에 놓고 있을 때마다 “사심을 내려놓으면 길이 보인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와서야 왜 그 말씀을 반복하셨는지 조금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한국 교회의 상황과, 특별히 각 교단의 총회가 열리는 9월을 맞이하면서 “사심을 내려놓을 때만 길이 보인다”는 목사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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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혼자 놀던 아이가 친구가 된 일 - 이상화목사[겨자씨] 혼자 놀던 아이가 친구가 된 일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08.30 08:47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초등학교 5, 6학년 시절 학교 운동장은 언제나 좋은 놀이터였습니다. 축구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예닐곱 명의 동네 친구들과 하는 축구는 언제나 신이 났고, 최고의 재미를 주는 놀이였습니다. 그래서 날이 덥든지 춥든지 거의 매일 축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일 축구를 하며 놀던 6학년 2학기 시작 무렵의 어느 날, 우리 또래의 아이 하나가 매일 운동장 한 구석에서 혼자 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심코 흘려보내면서 1주일여가 지났는데도 그 아이는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아마 새로 전학을 왔는데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한 듯했습니다.

그때 한 친구가 “우리 저 아이에게도 공 한번 줘 볼까?” 하면서 혼자 노는 아이에게 공을 툭 밀어주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그 아이와 우리는 한 패밀리가 되었고, 지금까지 그 아이는 가장 절친한 친구로 남아 있습니다.

혼자 놀다가 우리와 친구가 된 그 친구는 지금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너희가 나에게 공 한번 밀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영원히 너희들 같은 좋은 친구를 만나지 못했을 거야. 그 사건 덕분에 언제든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습관을 갖게 됐어.”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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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다시 십자가입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다시 십자가입니다 - 이상화목사

Posted at 2013.08.22 15:14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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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영성수련회가 있었습니다. 18년 동안 해마다 8월에 전국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교회와 목회자의 본질에 대해 방향성을 제고하고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늘 참석하며 섬길 때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사역의 푯대를 설정하는 계기를 가집니다.

첫날 저녁집회 때, 순교자 고 주기철 목사님의 손자인 주승중 목사께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 메시지 끝 부분에서 주기철 목사님이 남긴 그 유명한 ‘고난의 명상’을 다시 들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옥을 내 피하였다가,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은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랴.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랴.”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그날 저녁 그 고백문은 저의 가슴을 쳤습니다. 언젠가는 주님을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마치 다시는 주님을 만나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 목회자의 본분인 주님의 십자가를 지기 위해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는 은혜와 힘을 주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다는 고백이 삶 속에서 온전하게 드러나게 하옵소서.”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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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추구 시대에 드는 단상 - 이상화 목사(겨자씨)행복추구 시대에 드는 단상 - 이상화 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8.15 19:26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대세입니다. 차 한잔을 마셔도 길을 걸어도 힐링입니다. 한 방송프로그램은 아예 ‘힐링캠프’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습니다. 이렇게 힐링이 우리 사회의 대세인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상처 입은 가슴을 부둥켜안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살고 있다는 방증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이 시대의 사람들은 눈물의 국에 상처의 밥을 말아먹고 산다”고 시대의 상황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세밀하게 보니 이제는 힐링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로 패러다임이 넘어가는 듯합니다.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웰 리빙’(Well living·잘 살기)과 세상을 떠날 때도 잘 떠나는 ‘웰 리빙’(Well leaving·잘 떠나기), 즉 ‘웰 다잉’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잘 살다가 잘 떠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겁니다.

이 주제를 놓고 생각을 정리해 보니 성경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믿으면 ‘웰 리빙’과 ‘웰 다잉’은 물론이고, ‘포스트-웰 다잉’의 행복 상황인 ‘영생’을 누리는 비결까지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밝혀 놓은 매뉴얼이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의 비결이 기록된 성경을 어떻게 하면 세상 사람들이 좀 더 쉽고 흥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점점 커져가는 요즈음입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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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열풍 속의 여름 - 이상화목사[겨자씨]인문학열풍 속의 여름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8.08 10:18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그동안 어렵게만 인식되었던 문학과 역사와 종교와 철학에 대한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지’를 알아볼 요량으로 최근 인문학을 사역현장과 자녀양육에까지 적용하고 있는 목회자 몇 분과 만나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니 아무리 세상에서 조급증이 판을 치고 물질주의와 실용주의가 대세라 해도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는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고, 인류가 바람직하게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 인문학은 성찰과 통찰의 학문이기 때문에 변화 강박증에 걸려서 속도를 우선으로 하는 오늘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듯싶습니다. 그러나 오늘이라는 시간이 결코 역사와 단절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한다면 우주와 인간의 본원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역사 속에서 노력해 왔던 주요 석학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인문학 공부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모임에 참석했던 한 목회자는 인문학에 대해 “인문학은 시대를 초월해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견고한 이론을 형성해 준다”는 의미 있는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름에 목표했던 성경통독과 함께 서가에 꽂아두기만 했던 인문학 책 두어 권도 다시 책상위로 슬그머니 옮겨 놓았습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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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연보’ 드리는 심정으로 - 이상화 목사(겨자씨)‘날 연보’ 드리는 심정으로 - 이상화 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8.02 07:57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황금 같은 여름휴가 1주일을 해외 섬김 사역에 헌신한 한 지체로부터 “하나님께 날 연보(日 捐補) 드리는 심정으로 갑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떤 마음으로 섬김 사역에 동참하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마음이 참 따뜻했습니다.

오늘날은 ‘연보’라는 단어 대신에 대개 헌금이라는 말을 쓰지만, 한국 초대교회사를 보면 성도들이 ‘날 연보’라는 특별한 연보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돈이나 쌀과 같은 물질로 헌금을 하는 것과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바치는 것을 ‘날 연보’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농경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날 품앗이’ 제도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덕주 교수의 ‘한국교회 처음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날 연보’를 드린 헌신자들을 통해서 당시의 선교사들과 유급 전도인들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오지까지도 복음이 전파됐습니다. 선교사들을 통해 이 제도가 세계교회에 소개돼 1920년대에는 아프리카에서도 이 제도를 채택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주초에 해외 섬김 사역을 위해 출발하는 교회 내 지체들을 배웅하면서 주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날과 일생을 ‘연보’하는 이들의 나아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깊이 동행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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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필요합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디테일이 필요합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7.25 10:48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경영학자들은 망하는 기업의 중요한 특징으로 ‘디테일(세밀함)’의 부족을 꼽습니다. 오자 하나 때문에 이미지가 실추되고, 제품에서 발견된 사소한 결함 때문에 출고물량 전체를 리콜하는 사태는 이 같은 사실을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의 통찰이 깃든 경영 해법을 수록한 책인 ‘혜낭록’을 보면 제품설명 문구 하나로 소비자의 행동 양식을 바꾼 사례 하나가 나와 있습니다. 공항에서 팔리는 선물용 초콜릿 포장지 뒷면에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한 초콜릿’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더니 소비자들이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초콜릿을 더 구입하더라는 겁니다.

신경마케팅전문가의 설명에 의하면 ‘엄선한’이라는 말 대신에 똑같이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값비싼’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책의 내용 속에 기술돼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사소한 것 하나에도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의 태도를 보면서 급변하는 세계에 생명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없을까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은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잠언 24:5)라고 했습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 완전한 복음을 더욱 디테일하게 전달하는 방법들을 주님이 주신 지혜와 연마하는 지식을 통해 나타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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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향한 눈물 - 이상화목사(겨자씨)영혼을 향한 눈물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7.18 10:47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주일 저녁예배를 마친 담임목사님께 고3 학생이 찾아와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용인 즉 교회 내 고등부에 장기 결석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자신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읽으면서 계속해서 깨닫는 것이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위해서 울지 못했고 더욱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것이 그렇게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펑펑 울면서 그 영혼들을 놓치지 않도록 기도를 요청하더랍니다.

목사님은 오랫동안 목회를 해 왔지만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답니다. 함께 기도를 하고 돌려보낸 후에 그 학생의 간절한 기도 요청과 눈물이 계속해서 마음에 남더랍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 보니 목회자인 자신이 무엇에 더 집중을 해야 할지 선명해지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반성을 깊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역의 소명을 깨달았을 때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한 영혼을 ‘사랑하겠다’고 했던 뜨거운 가슴은 화석화되었고, 영혼 사랑을 향한 움직임이 전혀 민첩하지 못한 저 자신의 현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여름,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으시는 예수님의 눈물을 깊이 이해하고 그 학생이 흘린 뜨거운 눈물이 나에게도 다시 회복되게 해 달라고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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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노래할 날을 기도합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희망 노래할 날을 기도합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7.11 09:51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지난주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뜻 깊은 합창콘서트를 갔습니다. 콘서트의 명칭은 ‘통일하모니의 너와 나의 손잡음’이었습니다. 순서지 속에서 합창단은 자신들에 대해 이런 소개를 했습니다. “통일하모니는 출생을 비롯해 철저히 다른 상황에서 지금껏 성장해 온 남과 북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모여, 한목소리로 조화를 이루며 통일을 열망하는 우리의 마음을 함께 노래하는 남북청년합창단입니다.”

발성이 다른 음악적 교육환경 속에서 자란 청년들이 보여준 합창수준은 7월의 여름밤 열기를 차분하게 식혀줄 만큼 격조가 있었습니다. 첫 곡인 자작곡 ‘통일의 노래’부터 시작해서 ‘그리운 금강산’을 이어 마지막 곡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까지 이어지는 노래를 듣는 동안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콘서트 내내 한 가지 아쉬움이 마음속에 올라왔습니다. 바로 합창단원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 속에 소원으로만 남아있는 현실, 또 가고 싶지만 가보지 못하는 곳에 대한 그리움이 진하게 배어있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이 땅의 푸른 세대들이 과거의 그리움과 풀리지 않는 문제의 소원도 노래해야 하지만 밝은 희망과 미래를 더 많이 노래할 수 있는 통일의 그 날을 빨리 허락해 주옵소서.” 

이상화 목사(드림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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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땡’을 들어보셨나요? - 이상화목사(겨자씨)‘하땡’을 들어보셨나요?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7.04 08:43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하땡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랜 시간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 현장에서 실무 책임을 감당해온 교육 전문가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머뭇거리고 있으니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요즘 교회를 다니는 초중고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앞에 놓고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나님 땡큐)”를 축약해서 ‘하땡’이라고만 말하고 밥을 먹는다는 겁니다.

그분의 말로는 ‘하땡’이라고 말하고 밥을 먹는 아이는 그나마 나은 편이랍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아예 식사 감사기도도 없이 밥을 먹는 아이들이 상상외로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은 ‘교육은 있되 변화는 없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어느새 교회 주일학교의 1년 예산과 인력이 총집중되는 여름성경학교 계절 7월에 들어섰습니다. 각 교단들의 교회교육 관련 기관들과 어린이 선교단체들의 걸음과 준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 영혼구령의 활로를 뚫어왔고, 특히 여름성경학교는 다음세대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절호의 ‘아르키메디안 포인트’ 역할을 해왔습니다.

금년 여름,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아이들의 심성이 변해도 영원불변하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한결같이 절대 신뢰하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기도와 땀 흘리는 수고를 통해서 믿음의 세대계승이 불꽃같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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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세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대안 - 이상화목사(겨자씨)왜곡된 세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대안 - 이상화목사(겨자씨)

Posted at 2013.07.01 12:03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자녀들을 서울에 유학 보내놓은 부모님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면 이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좋은 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자기관리는 잘하고 시간낭비는 하지 않는지, 무엇보다 신앙생활은 잘하고 주일날 예배에는 잘 참석하는지….

그런데 부모님 가운데 자녀에 대해 거의 염려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은 자기 자녀가 “보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은 나를 보시고 계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는 신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녀가 좀 부족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을 만나면 참 축복받은 가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히브리서 11장 27절을 보면 히브리서 기자가 모세에 대해서 아주 인상 깊은 평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자를 보이는 것 같이 하여 살았다”는 평가입니다. 이것을 칼뱅은 하나님의 임재의식 속에 사로잡혀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 ‘코람 데오(Coram Deo)’라는 함축적인 말로 표현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속이는 자와 속임 당하는 자, 그리고 또 속이는 자’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눈앞에 자신을 세우는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아지는 길만이 왜곡된 세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대안인 것을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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