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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1564

수위 조절 -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을 솔트라인(Salt Line)이라고 한다. 솔트라인은 수시로 변한다. 가뭄으로 강물의 양이 줄어들면 솔트라인은 강 위쪽에 형성되지만, 비가 와서 강물의 수량이 많아지면 솔트라인은 바다 쪽으로 깊이 들어간다. 로키산맥 같은 높은 산에 가보면 수목 한계선 즉 트리라인(Tree Line)이 있다. 만년설이 뒤덮인 아주 높은 산꼭대기는 수목이 자랄 수가 없는 곳이다. 그 지역은 일년 내내 찬바람이 불고 얼음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풀 한포기가 자랄 수가 없다. 모든 것은 한계가 있다. 경계선이 존재한다. 그 선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된다. 전쟁이 일어나면 전선이 형성된다. 날씨에도 전선이 있다. 고기압이 팽창하면 저기압이 물러가고 저기압이 발달하면 해가 사라지고 비가 온다. 신앙..

아도니람 저드슨의 기도 - 고훈목사(아산제일교회)

“나와 함께 아시아의 정글 속에서 죽을 아내를 보내주십시오”라고 기도한 아도니람 저드슨은 낸시를 만나 미얀마로 1813년 선교를 떠난다. 6년 만에 첫 설교하고 7년 되는 해 첫 회심자를 얻는다. 20년간 성서를 번역하고 두 아내와 6명의 자녀를 미얀마 정글에 묻었다. 그래도 선교를 포기하지 않고 37년간 선교했다. 그가 죽을 땐 63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7000명이 세례를 받았다. 200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엔 300만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있다. 저드슨의 기도는 자신의 영광이나 영달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었다. 기도는 사명이고 봉헌이고 선교를 위한 목숨이다. 환난의 능력은 아내와 자녀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그러나 저드슨의 기도는 가족 모두를 미얀마 선교를 위해 바칠..

행복의 씨앗을 심어 잘 키우라 -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팝니다.’ 한 상점 안내판에 쓰인 문구를 보고 행인이 상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놀랍게도 점원이 천사였습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뭐든 다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원하시는 걸 말씀만 하십시오. 모두 구해 드리겠습니다.” 행인은 한참 생각하다가 말했습니다. “행복을 사고 싶습니다.” 천사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손님께서 오해하셨군요. 모든 것을 팔지만 완제품이 아니라 그 씨앗을 팝니다. 행복의 씨앗은 드릴 수 있지만, 열매는 직접 길러 따셔야만 합니다.”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는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우정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우가 말합니다. “오늘은 멀리 앉아 있어.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가까..

[겨자씨] 마음을 지켜라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스트레스가 몸에 좋지 않고, 암의 주요 원인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닭 3000마리를 잘 키워 2997마리를 팔고 자신이 먹기 위해 3마리를 남겼습니다. 어느 날 집에 손님이 찾아와 한 마리를 잡아야 했습니다. 어떤 닭을 잡아야 할지 몰라 닭에게 문제를 내서 정답을 맞히면 살려주고, 못 맞히면 잡아먹기로 했습니다. 첫째 닭에게 “2곱하기 5는 몇이냐”고 묻자 닭은 “10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둘째 닭에게 “2곱하기 7은 몇이냐”고 묻자 “14”라고 답했습니다. 마지막 닭에게 물었습니다. “365곱하기 27 나누기 3은 몇이냐.” 그 닭은 곰곰이 계산하다가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 끓..

[겨자씨]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는 -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창세기 13장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람과 조카 롯이 헤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소유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6절). 양떼가 많지 않았을 때에는 조그만 목초지도 함께 나누어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들이 많아지자 한 사람 소유의 양떼를 먹이기에도 부족해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진 게 너무 없어서 함께 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우리는 서로 도우며 알콩달콩 잘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소유를 누리는 요즘, 우리는 남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소유의 많고 적음이 공존의 조건이나 행복의 척도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유가 증가할수록 서로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집니다..

[겨자씨] 죽어서도 향기가 나는 꽃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꽃이 아름다운 이유가 여럿이지만, 그중에 하나는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장미, 아카시아, 라일락의 향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데 선갈퀴 같은 꽃은 죽어서도 계속 향기를 뿜어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울릉도에서 서식하는데, 마른 후에도 계속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이 아름다운 이유도 인격의 향기 때문이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게 당연하다. 우리 안에 오신 성령으로 인해 성화되면서 자연스레 이뤄지는 과정이다. 그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부르는 것이다(고후 2:15). 향기가 있으면 마치 벌이 꽃향기를 찾듯 가까이 다다가 함께 있고 싶어진다. 심지어 죽은 후에도 오래도록 그리워하는 사람이 된다. 에이브러햄 링컨에게 에드윈 스..

복음의 능력 -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

우리가 분명히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세상에서 영생을 보증해주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이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 세상에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전도할 때 지옥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불신자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그런 태도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지옥을 두려워한다는 방증에 다름 아니다. 지옥이 없다거나 ‘나는 지옥에 안 간다’고 확신한다면, 아무리 지옥 이야기를 한다 할지라도 불쾌하게 생각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옥 이야기를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복음 듣기를 갈망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믿지 않는..

양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두 번째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 마지막은 ’꼭 있어야 될 사람’입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첫 번째 종류의 사람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두 번째와 세 번째에는 신앙인들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성경에도 세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첫째는 ‘이리 같은 사람’이고, 둘째는 ‘염소 같은 사람’, 마지막은 ‘양 같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연관 짓자면 이리는 곧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고,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은 염소입니다. 그리고 꼭 있어야 될 사람은 양입니다. 마태복음 10장 16절에 보면,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겨자씨에서 숲을 보다 - 김문훈 목사[겨자씨]

겨자씨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가장 작은 씨앗이다. 이 작은 씨앗이 자라면 최대 4.8미터까지 크고, 모이면 큰 숲을 이룬다. 그 숲에는 새들이 와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운다. 미미한 것이 창대하게 된다. 소박한 데서 대박이 터지고 평범한 것에 비범함이 있다. 작은 것에서 큰 잠재력과 아름다운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작은 것에 충성할 때 많은 것을 맡기신다. 콘(Corn) 비전이란 말이 있다. 옥수수는 한 자루에 최대 507개까지 알이 들어 있다. 한 알 한 알을 따서 뿌리면 많은 옥수수를 얻게 된다. 작은 것이지만 옥수수 한 알을 뿌릴 때 엄청난 수확이 이루어진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말고, 기도를 심고 말씀을 심으면 큰 역사를 이룬다. 콘 비전, 겨자씨 비전처럼 작은 것을 품는 ..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 용혜원 목사(묵상기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나의 구주가 되시는 주님 내 마음에 소망과 기쁨이 오늘도 넘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내 눈이 보이는 대로 살아 탐욕의 마음이 생기지 않게 하여 주시고 내 발길이 닿는 대로 가다가 유혹의 길에 들어서지 않게 하소서 늘 항상 주님이 나를 위하여 지금도 간구하심을 바라보게 하사 오직 주님만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나의 모든 삶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이루어졌으니 오늘도 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소서 ⓒ용혜원 목사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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