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20여년 전 순복음교단에 100만 달러를 헌금해 현 순복음대학원대학교 설립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시는 날이었습니다. 손자로서 효도 한번 하려고 잔치를 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인사말에서 “손주 총장이 기쁘게 했으니 오늘 식사는 제가 냅니다” 하셨습니다.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생 받기만 했는데 이번만큼은 제가 내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럼 그렇게 해라”고 하셨습니다. 식사비는 꽤 큰돈이었습니다. 나중에 할아버지는 비용을 물으셨습니다. 제가 볼멘소리로 얼마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식사비에 동그라미 하나를 더 보탠 돈을 주시며 “용돈 해라” 하셨습니다. 계산하지 마세요. 비즈니스는 계산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