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박사는 한국사회의 대표적 지성인입니다. 그런데 이 박사에게 ‘왜 교회에 가느냐’고 비난조로 묻는 사람들이 많더랍니다. 지성인이라면 집에서 찬송 부르고 성경을 읽으면 되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예수 믿는 티를 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이 박사가 했던 질문이 있답니다. “배가 고프면 어디에 가지.” “식당에 가지요.” “뭔가 알고 싶을 때는.” “도서관에 가면 되지요.” “심심하면.” “극장에 가서 영화 보면 되지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요.” “그럼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갈증 나고 놀아도 심심하고 배워도 답답하면 어디를 가나.” 그러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더랍니다. 그러면 또 다시 싸우고 소송하고 사교집단처럼 이상한 짓을 한다는 교회를 들어 “그런데 왜 가느냐”고 반박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