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종종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습니다. 이때 상황 자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실존적인 위기입니다. 곧 자신에 대한 절망, 인생에 대한 허무, 신앙에 대한 회의 등입니다. 우리가 실존적 문제의 해답을 갖고 산다면 어려운 상황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 가난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외아들이 중병에 걸리자 선교사를 찾아가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아들이 낫는다면 소중히 여기는 보석 반지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도 했지요. 얼마 후 그녀는 선교사를 다시 찾아와 반지를 내밀었습니다. 선교사는 반가운 마음에 아들의 상태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선교사는 의아해하며 그럼 왜 반지를 가져왔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큰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아들은 방탕해서 제 속을 많이 썩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