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는 다양한 소그룹 공동체가 있습니다.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에 힘썼던 초대교회처럼 대부분의 소그룹은 구성원들의 신앙을 강화시킵니다. 때로는 부족하거나 미숙한 모습을 볼 때도 있는데 그것마저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관계의 갈등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구성원들의 말이나 행동에 실망감을 느끼고, 결국에는 공동체를 떠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동일한 신앙고백을 가진 구성원들이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뤄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문제점을 개정하고 교회의 공동체성을 보다 건강하게 재형성해가는 노력이 항상 필요합니다. 류시화의 ‘바람 부는 날의 풀’이라는 시에 보면 공동체성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