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은 꼬리를 잡히면 꼬리를 끊어버리고 달아납니다. 위기를 만날 때 신체 일부를 버리면서까지 목숨을 구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똑똑한 원숭이가 도마뱀보다 훨씬 어리석은 때가 있습니다. 원숭이를 생포하려면 겨우 손 하나 들어가는 호리병을 나무에 매달아놓고 그 안에 견과류를 넣어두면 됩니다. 그러면 원숭이가 와서 손을 넣어 견과류를 움켜쥡니다. 손을 빼려고 하지만 손이 나오지 않습니다. 원숭이는 사람이 와서 자기 몸을 붙잡을 때까지 움켜쥔 것을 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단기수’란 자기 목을 스스로 잘라버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고 말씀합니다(마 18:8). 정욕에 눈이 먼 삼손은 두 눈이 뽑히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돈보다 명예, 명예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