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늘 맘 편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 다 먹고 다 마시고 다 즐겨도 믿는 사람은 함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주님 눈치를 봅니다. 진짜로 행한 것이 아니라 그저 생각만 하고 상상만 했다손 쳐도 미안해지고 죄책감에 빠집니다. 주님 주신 양심 때문입니다. 때론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바쁜 시간 중에도 예배에 참석해야 하고 정한 시간에 기도해야 하고 시원치 못한 인생노정임에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손에 들려있는 얼마 안 되는 수입의 일부를 떼어 드려야 하고 뭔 말인지도 잘 모르는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성서를 읽어내야 합니다. 일이 그러하니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합니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