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 할 때의 일입니다. 외부 교회의 수련회 인도를 부탁받았는데 워싱턴DC에 있는 기도원이었습니다. 비행기표를 싸게 사려고 2개월 전에 예매했는데 당일 공항에 가보니 예약이 돼 있지 않았습니다. 시스템 오류가 문제였습니다. 당일 표를 사려니 150달러나 비쌌습니다. 헌금을 낭비하는 것 같아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의자에 앉아 기도를 했습니다. 아침 큐티(QT)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일이 잘못되는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 잠시 후 항공사 직원이 ‘볼티모어로 가는 항공편이 있는데 예약보다 60달러 싼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볼티모어로 가면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했습니다. 기내에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싸고 깨끗한 모텔을 찾게 해 주세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