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가난한 바보가 욕심쟁이 부자와 이웃해 살고 있었습니다. 바보는 매일 돌멩이를 주워 마당에 쌓아 놓았는데, 부자가 지나다 보니 맨 꼭대기에 금덩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부자가 꾀를 내어 자기 집의 노적가리와 돌무더기를 통째로 바꾸기로 약속했습니다. 부자는 아까운 마음이 들어 맨 꼭대기 한 단을 내려놓고 넘겨줬습니다. 그런데 돌무더기를 받고 보니 금덩이가 보이지 않아 바보에게 물으니, 바보도 맨 윗돌 하나를 뺐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가난한 바보가 약삭빠른 부자와의 거래에서 오히려 승리하고 부자가 되었다는 민담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 당연한 진리를 바보라고 무시해 버린다고 해서 자기 뜻대로 일이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든 바보든 진리를 따르는 사람이 성공하고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