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나는 우리입니다 - 이일성 목사(군산 풍원교회)

축복의통로 2016. 5.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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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엡 1:23).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근본적으로 예수를 머리로 한 몸과 지체를 이루는 공동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점점 개인적 가치관이 우선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는 내가, 함께함보다는 혼자 하는 것을 더 우선하며 그것이 나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생활도 점점 개인이 우선시되는 경향으로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고 친교하고 봉사하는 즐거움보다는, 홀로 예배드리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를 원하고, 나누고 베푸는 것도 익명으로 혼자 기부하는 것으로 자기 만족을 누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즉 ‘나는 우리’라는 신앙생활 방식을 회복해야 합니다. 퍼즐을 맞출 때 조각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듯이 교회는 혼자보다는 함께함이 그리스도의 방식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섬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속에 샘솟듯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 것은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와 성도, 교회와 교회가 하나 될 때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초대 교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렇게 살 때입니다.  

이일성 목사(군산 풍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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