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아무래도 나는 -이해인 시

축복의통로 2015. 5.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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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는

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많은 이유로 아프고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 곁을
몸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 비켜가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했을 때,
나는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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