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태양열의 은택 - 김철규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7.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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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보일러를 태양열 보일러로 바꾸는 공사를 했다. 태양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물을 데우고 그 물을 난방이나 온수로 사용하는 태양열 보일러는 재생에너지에 속한다. 기존의 에너지 원료는 고갈될 우려와 희소성으로 가격이 치솟는 반면,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태양에너지는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다. 

어느 가정이나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때마다 기름 값 인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연료비 절약을 위한 지혜를 짜내느라 애쓴다. 태양열로 변경하기 전에는 샤워나 목욕시간이 곧 보일러 작동시간이었고 기름이고 돈이었다. 

이제는 태양이 발산하는 빛의 열로 만들어진 난방과 온수라는 사실 때문에 이용할 때마다 공짜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전과 다른 물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난방과 온수를 하늘의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것이다. 이 ‘은택(恩澤)’을 누릴 때마다 고백하게 된다. ‘이 마음으로 항상 감사해야 할 텐데…값비싼 공짜를 쉽게 망각하는 인간입니다.’ 

“태양열은 뜨겁게 비치는 날에만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 같지만, 구름 낀 흐린 날에도 발전은 계속됩니다. 태양열 발전의 핵심은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집열판에 달려 있습니다. 잘 모아야 많은 열을 얻을 수 있거든요.” 설치기술자의 말이 떠오른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 103:2)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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