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영교 목사 26

잘못된 선택의 이유, 탐욕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뉴스를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많은 사건이 펼쳐집니다. 학력을 속이고 뇌물을 받고 불륜을 저지르고 논문을 표절하고 그래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유명인이 많습니다.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탐욕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서 자기의 성공을 만인이 알아주길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걸핏하면 “당신 내가 누구인지 알아?”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남에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대접 받기를 원하는데 자신을 몰라주니까 화를 내는 것이지요. 쉽게 화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오만하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은 “오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합니다. 인정은 마약과 같은 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보면서 바보 같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나 자신도 그럴 가능성이 없을까’를 ..

위기에서 빛나는 신명과 열정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연설 중에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잘 되기 위해서는 비전과 문화 그리고 실력, 이 세 가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중 제일 중요한 게 문화입니다. 문화란 신명과 열정입니다. 아무리 비전과 실력이 있어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위대한 예술과 문학, 건축물 뒤에는 열정이 숨어 있습니다. 작곡가가 만들어 내는 감동적인 음악, 육상 선수가 이전 기록을 깨고 세우는 신기록은 그들의 열정을 원동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그분의 열정으로 채우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열정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를 따라 낯선 땅으로 온 위기의 여인..

가장 소중한 자산과 덕목, ‘신뢰’ - 정영교 목사(산본 양문교회)

자공이 어느 날 스승인 공자에게 정치의 요점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공자는 족식(足食·탄탄한 경제력) 족병(足兵·튼튼한 군사력) 민신(民信·국민의 신뢰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공은 또 물었습니다. “이 셋 중에 부득불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려야 합니까?” 공자는 ‘병’을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공이 또다시 물었습니다. “양식과 신뢰 가운데서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요?” 공자는 “당연히 양식을 버리고 신뢰를 남겨야지”라고 답했습니다. 백성의 신뢰가 없다면 그 나라와 정부는 존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뢰야말로 어떤 상황에서도 최후까지 양보할 수 없는 가장 값진 가치요 덕목입니다. 비단 정치만 그러하겠습니까. 우리 주변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말 한마디로 약속을 거리낌 없이 바꿔버리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 - 정영교 목사(산본 양문교회)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엇을 위해 사는가’입니다. ‘내일 아침에 눈을 떠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고되게 일을 하고 있다면 그 동기는 무엇인가.’ 우리 인생에서 목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적은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내가 왜 이곳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도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가지는 ‘삶의 목적’은 자신의 행복을 넘어서야 합니다. 좋은 목적은 사회를 키우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게 합니다. 개인의 행복을 초월하는 거룩한 영향력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목적은 나침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 ..

차별화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기업들은 늘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 계속될수록 품질은 점차 비슷해지기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들은 작은 차이를 놓고도 소비자의 마음에 커다란 차이를 자리 잡게 하려고 고군분투합니다. 그들의 차별화 비결은 나음보다 다름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미 전역의 1000여개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를 하는 게 아닙니다. 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청결(Cleanliness) 가치(Value)를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제공자의 정성을 실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합니다.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경쟁사보다 10배 성장하길 원한다면 10%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그리스도인의 인격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표현 중 하나는 ‘거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레 11:45, 벧전 1:16).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범죄 가운데 빠지게 되고 거룩한 생활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신분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겐 거룩한 행위가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을 일생 동안 이루어야 하는 것으로 말씀하시고 그에 필요한 능력을 예비하시며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그것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내게 신경과민, 급한 성격, 참지 못함, 무뚝뚝함, 사랑치 ..

생각 뒤집기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되는 이유를 찾고 어떤 사람은 안 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2009년 강원도 횡성에 임야 7600평이 경매로 나왔습니다. 감정가는 3억5000만원인데 여러 번 유찰 끝에 7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현장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막상 현장에서 보니 돌산이라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짓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한 명만이 군청으로 달려가 담당자에게 이 지역의 돌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해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담당자는 자연석 반출에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7450만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트럭 100대분의..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가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누군가 당신에게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내가 목사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합니다. “목사님 설교하기 참 힘드시죠?” 그럼 저는 대답합니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설교보다 더 힘든 것은 오히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조그마한 부주의로 유리그릇을 산산조각 내듯이 사람과의 관계도 깨뜨리곤 합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 남긴 작은 할큄입니다. 그렇다고 상처를 입었을 때 후벼 파서 상처를 덧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딱지를 긁지 않는 것이 인내입니다. 힘겨운 것을 힘겹다고 짜증 내지 않는 것은 어리석게 보일지 몰라도 새살이 돋아나게 하는 신기한 치료법입니다. 현대인들은 외모로 보..

인류 흥망성쇠의 조건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그의 명저 ‘총, 균, 쇠’에서 인류역사를 바꾼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기, 병균, 금속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문명의 발달 속도는 환경적 원인에 있다고 하면서 지금의 한국이 잘사는 이유는 3000여년간 집약농업이 있었고 2000여년간 총, 균, 쇠가 있었고 1500여년간 통일국가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소득 불균형과 자원 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잘살고 어떤 나라는 못삽니다. 극심한 불균형 때문에 이민, 난민, 부자 나라에 대한 폭탄테러 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자원은 전 세계 인구가 생존할 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지구의 시한폭탄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 나라와 민족들의 흥망..

한 마디의 말과 한 문장이 마음을 흔들다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한 마디의 말이나 한 문장의 글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그의 책 ‘설득의 심리학’에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믿거나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때 주로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예로 영국에서 연체된 세금을 걷을 때 독촉장에 ‘영국인 90%가 세금을 냈습니다’라는 문장을 넣었더니 연체된 세금 납부 비율이 57%에서 86%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갖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가 산업별로 기업들의 공해 유발 정도를 평가해 등수를 공표했더니 오염 물질 배출이 상당량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치알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