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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교 목사 26

인생을 바꾸는 말 한마디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지난달 10일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교통사고가 났거나 아내가 유산을 했거나 자녀가 밤에 자다가 경기를 해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면 기억할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뇌에 있는 기억회로의 신비한 작용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뇌는 불행하게도 부정적인 기억을 오래 간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은 대부분 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만 엄청나게 큰 충격과 감정이 동반된 일은 뇌에서 오랜 시간 기억됩니다.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무심코 툭 던진 부정적인 말 한마디도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이 부정적인 감정 기억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감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내 머리에 긍정적인 감정 기억이 많아질수록 부정적인 감정 기억..

인내와 노력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없기 때문에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탄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인내와 노력 부족을 감추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남달리 놀라운 집중력과 끈질긴 노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분투하는 노력과 자기 단련이 있다. 성공한 많은 위인들은 공상을 현실로 만들고 끈질긴 모험 끝에 목적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가장 오랫동안 같은 방송인이 진행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미국의 ‘래리 킹 라이브’이다. 래리 킹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22세 때 방송인의 꿈을 꾸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갔다. 그는 방송국 주변을 맴돌다..

난세 극복의 비결 - 정영교 목사 (산본양문교회)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를 통해 한층 밀착된 한·중 관계를 보면서 난세 극복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대를 앞선 지혜와 병법으로 천하를 호령하는 삼국지 속 영웅들, 조조와 제갈량, 손권의 이야기는 난세를 이기는 해법을 통찰하게 만듭니다. 위나라의 조조는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콤플렉스까지 활용했던 인물입니다. 촉나라 제갈량은 3공(공정·공평·공개)의 원칙,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손수 실천해 나라를 잘 이끌었던 리더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안되는 것, 공정하게 한다면서 공평하게 하지 않고 공평하게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나라 손권은 시류에 따른 유연한 동맹 외교를 통해 난세를 극복해 나갔던 지도자였습니다. 역사의 영웅..

창의적 내면 심리를 키우자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창의성이 큰 관심을 받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한 정신과 의사가 경영자들 모임에서 심리상태를 조사해본 결과 내면에 창의적 심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2.3%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마음 안에 창의성을 가로막는 심리 장벽들이 높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단의 구성원과 다른 견해를 주장했을 때 외로움을 겪거나 손해를 입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다른 구성원의 생각과 행동에 순응하게 됩니다. 남들은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데 우리 아이만 안 보내면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조직에서 회의할 때 새로운 의견을 내놓았다가 괜히 모난 돌이 되어 정 맞게 되지는 않을까. 그러다보면 그 조직이 얻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내면 심리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리더는 다양한 개성을 발휘하도록 이끌어..

조국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8월이면 조국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열한 살에 러시아로 건너가 니콜라이 2세 황제 대관식에 초청받을 정도로 인정받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조국이 없이는 우리가 존재할 수 없고 조국이 멸망하고 형체가 없어지면 우리는 정처 없이 떠도는 부평(浮萍)이라”는 그의 말이 조국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게 합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조국을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 없소. 조국에 바칠 몸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한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 유언은 조국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게 합니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나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작은 관심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1931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인도의 시성(詩聖)이라고까지 불리는 그는 인도의 독립운동에도 앞장섰던 민족의 정신적 중심이었습니다. 그는 일제 식민지배 하에 신음하던 우리나라에 ‘동방의 불꽃’이라는 시를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스스로 잊지 못할 일화가 한 가지 있습니다. 하루는 그의 집에서 부리는 하인이 세 시간이 넘게 지각했습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타고르는 속으로 그 하인을 당장 해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시간을 지각한 하인이 허겁지겁 달려오자 타고르는 화를 억누르지 못하며 소리쳤습니다. “당신은 해고요. 어서 이 집에서 나가시오.” 그러자 그 하인이 눈물을 머금으며 타고르를 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어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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