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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를 통해 한층 밀착된 한·중 관계를 보면서 난세 극복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대를 앞선 지혜와 병법으로 천하를 호령하는 삼국지 속 영웅들, 조조와 제갈량, 손권의 이야기는 난세를 이기는 해법을 통찰하게 만듭니다.
위나라의 조조는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콤플렉스까지 활용했던 인물입니다. 촉나라 제갈량은 3공(공정·공평·공개)의 원칙,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손수 실천해 나라를 잘 이끌었던 리더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안되는 것, 공정하게 한다면서 공평하게 하지 않고 공평하게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나라 손권은 시류에 따른 유연한 동맹 외교를 통해 난세를 극복해 나갔던 지도자였습니다.
역사의 영웅들은 난세를 극복하는 비결을 가르쳐줍니다. 시대의 주어진 조건과 자원, 인재와 조직을 어떤 방식으로 결합할 것인가는 리더의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리더십은 하나님 절대주권을 철저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쳇바퀴는 하나님께서 돌리시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 3:5∼7)
정영교 목사 (산본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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