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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8826

때가 차매 -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오랜 세월 눈물을 흘리고 힘겨운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서는 속사람이 단련된 모습이있다. 중심이 반듯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없이 놀라울 만큼 균형이 느껴졌다. 만나는 사람과 맞닥뜨리는 일에 상관없이 공평무사하고 자연스러움이 몸에 배어 있었다. 말투가 공손했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기술이 있었다. 탁월한 지혜와 뛰어난 감각이 있었다. 한마디로 수많은 ‘마일리지’가 쌓여 있었다. 한 사람에게 깊은 영성과 리더십이 묻어나왔다. 그야말로 자기경쟁력이 뛰어난 것이다. 어딜 가도 돋보이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해 새로운 것에 무한도전하며 감동적인 결과를 만든다. 착하고 충성되고 지혜롭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사역을 하니 ..

창녀촌 선교사 에드위나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영국 성공회 소속 선교사 에드위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선교본부에 파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자원해 미국 시카고로 가서 창녀촌 선교사가 됐다. 그들과 함께 기숙하며 건강과 복지를 담당했다. 그들을 상담하고 간호하고 헌신했으나 한 사람도 구원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취객 손님이 와서 돈을 주고 에드위나를 사겠다고 했다. “나는 창녀가 아니다”라고 말하면 그의 선교는 끝난다. 선교하러 왔다가 창녀가 되는 순간이다. 느헤미야처럼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그때 여주인이 나오더니 취객에게 말했다. “오늘 밤 에드위나는 안 됩니다.” “왜 안 된다는거요?” “에드위나는 지금 에이즈로 치료 중입니다.” 여주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취객은 도망쳐버렸다. 에드위나는 창녀..

십자가가 행복이다 -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십자가’ 하면 가슴이 콱 막히면서 힘들어집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십자가는 본래 사형틀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십자가가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놀라운 행복의 원천이라는 사실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살아난 곳입니다. 이사야는 노래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사도 바울도 고백했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곧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치유를 얻으며, 좋은 것을 얻은 것입니다. 십자가는 또한 ..

[겨자씨] 마라의 한 나무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십수 년 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한인교회에 갔다가 한 교인의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대대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항상 톱(Top)만 했던 사람이었다. 세칭 KS(경기고-서울대) 마크이고, 미국에서 물리학 박사가 되어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가 발표한 학설이 구소련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가 있었고, 노벨상을 바라볼 정도였다. 그런데 그의 논문이 다른 사람에 의해 표절되는 불상사가 생겼고 이로 인해 오해와 불이익을 당했다. 그는 노이로제에 걸렸고, 결국 직장마저 그만두었다. 그 후 폐인처럼 살았고, 심지어 생계의 어려움까지 겪었다. 아내의 간곡한 권유로 교회에 나갔지만 마음에 안 들어 이 교회 저 교회 전전했다...

가장 성공적인 복수 - [하용조 목사의 행복한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 받은 것의 두 배로 갚아 주고 싶을 만큼 모욕적인 대우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성공적인 복수는 무엇일까요? 하용조목사님의 목소리로 묵상해봅시다. 아무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힘써 행하십시오. 여러분이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로마서12장17~18절)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크리스천에게 대중음악이란? - 천관웅 목사 (뉴사운드처치) @ 나침반

크리스천에게 대중음악이란?대중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유1. 크리스천의 삶과 대중음악은 관계성이 크다.대중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유2. 좋은 음악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대중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유3.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어떻게 기르옵니까 -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가 삼손을 잉태하면서부터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이다. “마노아가 이르되…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삿 13:12) 하나님께 자녀교육 방법을 질문한 것이다. 당시에도 이스라엘 가정에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육아방법이 있었으리라. 우리 식으로 ‘잼잼’ ‘곤지곤지’ ‘짝짜꿍’ 같은 놀이나 육아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노아는 하나님의 교육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때 하나님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삿 13:13∼14)고 대답하셨다. 여기서 ‘그’란 삼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삼손을..

교회의 부흥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1970∼80년대는 한국교회 부흥의 절정기였습니다. 우리나라가 1950년대 전쟁의 폐허 속에 있을 때 교회는 모든 문화와 재미의 본산이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와 여름성경학교와 크리스마스 행사를 즐겼습니다. 그 어린 세대들이 자라 1970년대와 80년대에 연어처럼 교회로 돌아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룬 것입니다. 물론 열심이 있는 기도와 전도, 부흥회 등의 힘도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사람들은 생활고와 다투며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교회보다 세상의 문화 콘텐츠가 훨씬 더 앞서 있습니다. 한마디로 교회가 세상에 비해 좀 시시해졌습니다. 여름성경학교보다는 세상의 많은 단체가 하는 여름캠프가 더 매력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 세상을 이기기에 ..

독대 -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

현대인은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수많은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의외로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기 쉽다. 남북분단 이념갈등 세대차이 등으로 나라가 혼란하고 가정과 교회에서도 소통과 나눔이 아쉬운 지경이다. 사랑에도 기술이 있듯 대화에도 수준이 있다. 길거리에서 하는 대화, 상점에서 하는 대화, 안방에서 하는 대화가 같을 수 없다. 대화를 강조하지만 점점 의사소통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대화에 힘을 썼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100세에 낳은 금쪽같은 아들,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부인과 상의도 없이 모리아산으로 올라갔다. 그때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시는 것을 깨닫게 됐다. 야곱은 20년 동안 원수 된 형 에서와의 관계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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