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다리 위에서 구걸하는 시각장애인이 있었습니다. 자리를 깔고 앉아, 깡통을 놓고 가슴에 팻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소경입니다.” 하루는 지나가는 사람이 하루에 얼마를 버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루에 10프랑 정도밖에는 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목에 걸고 있는 팻말에 몇 글자를 더 첨가하고 다시 팻말을 주었습니다. 그는 예전처럼 매일 구걸을 했습니다. 얼마 후 그 앞을 다시 지나가게 되어 물었습니다. “요즘 하루에 얼마를 버느냐?” 그러자 “당신이 지나간 후 하루에 50프랑씩을 법니다. 요즘은 먹고살 만합니다. 당신이 내 팻말에 도대체 무슨 말을 써놓은 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당신이 쓴 글 “저는 태어날 때부터 소경입니다.” 이것에 내가 한 줄을 더 써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