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내가 이 나이까지 살게 될 줄이야! 평생 크리스천답게 죽는 법만 배웠지 죽기 직전의 나날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배운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아쉽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93세 때 쓴 ‘Nearing Home’,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출판된 책의 머리말입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은 천국의 영광을 고대해도 좋다. 그리고 바로 지금 당신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고 확신해도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시험 취업 결혼 출산….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지만 어떤 것은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제대로 준비되어 있다면 그 삶에는 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입니다.
한 부자가 있습니다. 풍년이 들어 큰 창고에 곡식을 많이 쌓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어리석은 사람아’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양식을 위해 창고는 준비했지만 자신을 위해 영혼의 집은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제자들을 부르실 때 “오늘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집으로 돌아갈 준비는 내일로 미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삶이 복이 있습니다.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20)
권병훈 목사(상계광림교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