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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8649

[겨자씨] 하나님의 손에 있는 나의 눈물 병 - 김봉준 목사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담아 두는 병을 갖고 계신다. 다윗도 이것을 알았기에 눈물로 기도했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 56:8)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 6:6)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손에 있는 나의 눈물 병이 차야 한다.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하는 자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믿음의 나무가 쑥쑥 자라고 축복의 열매도 주렁주렁 열린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정서적으로도 건강하다. 하나님은 돌로 만든 우상이 아니라 인격을 지니셨기에 우리의 눈물을 귀히 여기신다. 히스기야왕이 죽을병에 걸렸을 때 그는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했다. 하나님은 그의 눈물어린 기도를 보시고는 뜻을 돌이켜 생명을 15년 연장시키셨다. 그래서 눈물의 기도는..

누구라도 문구점 - 이해인

누구라도 문구점 - 이해인 나는 가끔 상상 속의 문구점 주인이 될 때가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누구라도들어와서 원하는 물품들뿐 아니라 기쁨과 희망과 사랑도 담아가는 '누구라도 문구점' 이라 지으면 어떨까요? 덮어놓고 새것만 선호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자기가 이미 사용하는 물품들과 끝가지 길들이고 정들이며 좋은 친구가 되는 아름다움을 키워야 한다고 일러주겠습니다 꼭 사야할 물건이 없을때라도 평소에 나눈 정때문에 길을 가다가도 잠시 들렀다 갈 수 있는 평범하지만 삶의 멋을 아는 성실한 단골손님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겨자씨] 철이 들었다 - 김철규목사

따뜻한 서귀포에서 경기도 광주교회의 청빙(請聘)을 받아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은 주차가 전쟁이란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손쉽게 주차하는 것이 습관이 된 요즘 지상 주차장에 집착해 빈자리를 꼼꼼히 살피다가 어쩔 수 없이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는 늦은 저녁이었지만 여기 저기 비어 있는 주차장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 즐거운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어리석은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눈 덮인 내 불쌍한 차 앞에서 비로소 텅 빈 주차장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은 인생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생의 흐름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이 들었다”는 것은 “계절의 변화를 알고 ..

[겨자씨] 나에게 각인된 아버지는? - 이상화목사

노벨상 수상자이자 행동비교학자인 콘라드 로렌츠가 발견한 이론 가운데 ‘임프린팅(각인) 현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로렌츠는 갓 부화된 기러기 새끼에게 움직이는 풍선을 보여 주었더니 새끼들이 풍선이 어미인 줄 알고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로렌츠 자신을 보여 주었더니 기러기는 자라면서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더랍니다. 이 실험을 근거로 동물은 태어날 때 첫 번째로 보는 물체를 뇌 속에 인쇄한다는 이론을 정립해 ‘임프린팅 현상’ 혹은 ‘각인현상’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이론을 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새 생명 탄생’이 일어나는 구원의 영역에 이 현상을 대입시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 생명을 얻는 순간, 새 생명을 얻..

아무것도 늦은 것은 없어 놓쳐버린 것도 없어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걸어온 오늘이 부족함 없는 가장 완벽한 때인거야 - 허재희

무엇이 그리 늦어버린 것 같은거야..무엇을 그리 불안해 하는거야지난 시간들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서 지금 이 모습으로 서 있는 오늘이 기적이고 감사지..하나님은 인간이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는 그 모든 악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모든것을예비하셨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그분은 그 분의 뜻을 이루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있을 뿐이다. 나의 삶도 나의 어떠함 이전에 이미 완벽히 계획하시고 예비하신 하나님 안에 있다.나의 실수와 연약함마저도 그 분의 뜻을 이루시는 분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아무것도 늦은 것은 없어 놓쳐버린 것도 없어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걸어온 오늘이부족함 없는 가장 완벽한 때인거야 지금이 후회할 것도 불안할 것도 없는하나님께서 이루실 가장 눈부시게 아름다운 때인거야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열방우체국-루마니아 정홍기 선교사] “루마니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깜짝 선물에 소소한 감동… 오늘도 사역의 신발 끈 동여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국민일보에 기고하는 열방우체국의 마지막 원고를 정리하면서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성경 말씀이다. 지난 20년 동안 루마니아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 및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맡아오면서 온 몸으로 체험한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벌써 10년도 지난 일이다. 어느 날 교회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던 때였다. 며칠째 4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날씨가 수련회 당일 갑자기 흐려지더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전 7시에 교회로 도착하기로 한 차량 운전기사는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났다. 저마다 기분은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10시간 이상 달려 도..

[겨자씨] 플리바게닝 - 오범열목사

형량제도 중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이란 것이 있다. 피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일찍 시인하면 가벼운 범죄로 기소하거나 형량을 낮춰준다. 일종의 자백 감형제도다.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는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이 제도를 일부 적용하고 있다.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하면 용서를 받는 것이다. 플리바게닝의 원조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죄 많고, 흠집 많은 인간을 향해 일흔 번씩 일곱 번 용서하라고 말씀하신다.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무한대의 용서를 선언했다. 공소취소나 감형이 아닌 완전한 플리바게닝을 선포한 것이다. 심지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원수까지도 용서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죄를 고백하면 용서는 물론 죄를..

[겨자씨] 신앙 기초공사 - 김봉준목사

오래전 63빌딩을 지을 때의 일이다. 당시 동양에서 최고층이었던 63층짜리 빌딩 건축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여의도 모래땅에 그렇게 높은 건물을 짓는다니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63층은커녕 단 한 층도 올라가지 않았다. 마침 공사현장에 예배를 인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달려갔다. 예배가 끝난 후 현장소장께 물었다. “3년이 지나도록 왜 한 층도 올라가지 않나요?” 나의 무식한 질문에 현장 소장은 웃으며 답했다. “목사님, 건물이 위로 올라갈수록 기초공사는 아래로 깊이 파야 합니다. 밑으로 파내려 가는 기초공사를 하는 중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높은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땅속의 기초공사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신앙도 기초가 잘 되어야 환란 속에서 승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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