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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8649

다시 이 곳이다. - 허재희

다시 이 곳이다. 나는 다시 이 곳에 서 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나를 위해 죽으셨던 십자가의 죽음앞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늘 드렸던 고백도 이 앞에선 자신이 없다. 너무 부끄러워 다시 가시속으로 숨어버린다.결국 나는 여전히 그런 나였다. 그런데. 무언가 내 마음을 적신다. 눈물이 흐른다.정말 말도 안 되는 이해 할 수 없는 십자가의 사랑이 깜깜한 어둠속에 반짝인다.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무엇하나 제대로 드린 것 없고나라는 흙탕물속에 나밖에 보지 못하는 이기적인 나를 여전히 사랑한다고나는 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깜깜한 어둠 마저도 이 사랑 앞에 가장 따스한 눈물이 되었다. 주님 지금 제겐 당신을 찌르는 가시들뿐이지만언제가 이 가시틀속에서 당신의 사랑때문에 아름다..

당신은 꿈을 꾸고 있는가 - 고훈목사[겨자씨]

“당신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습니까//하나님 말씀하시길/당신에게 하나님을 꿈꾸라 하십니다/그분 안에 당신의 모든 꿈도 들어있기에//하나님 말씀하시길/당신은 하나님의 꿈이라 하십니다/당신 안에 하나님의 모든 꿈을 숨겨 놓으셨기에//하나님 말씀하시길/당신과 하나님이 임마누엘로 함께/그 꿈을 이루라 하십니다/하나님은 당신 없이 아무 일도 안 하시고/당신은 하나님 없이 아무 일도 못 하시기 때문입니다.” 티베트의 전설에 나오는 히말라야 새는 밤마다 추위에 떨며 ‘내일이면 집을 지으리라’고 반복하며 결심하다 결국 얼어 죽고 만다. 그 새는 그렇게 꿈만 꾸었다. 로또에 한 번만 당첨되면 팔자를 고친다는 희망에 부풀어 매주 복권 한 장이 아니라 빚까지 내서 사는 한 ‘행복한 사람’이 있다. 결국 그는 복권 중독에..

전도하려다 - 고훈목사[겨자씨]

전도할 땐 언제나 친절하고 칭찬하고 축복하라고 가르친다. 어느날 식당에서 여집사님 가족을 만났다. 집사님은 신앙이 좋지만 남편은 그렇지 못했다. 전도할 기회다 싶어 집사님의 어린 아들에게 용돈을 주며 “큰사람 될 얼굴”이라고 칭찬했다. 남편도 웃음으로 기뻐했다. 임신한 누이동생이 옆에 있어 “동생이 아이를 가졌군요. 축하합니다. 순산을 기도합니다”라고 했더니 온 가족이 난색을 표했다. 여동생은 “아직 결혼 안 했는데요”라며 섭섭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칭찬하고 축복하다 처녀를 임신부로 만들었으니 거듭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나의 경솔한 말과 행동을 회개했다. “주님, 반드시 저 자매가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기도 갖게 해주십시오. 그래야만 제가 자매와 가족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목사..

예수님은 늘 내게 숨어 계신다 - 허재희

예수님은 늘 내게 숨어 계신다.어느 날은 교회 언니의 말속에, 어느 날은 엄청 웃긴 동영상이 되셔서 또 어느 날은 바람으로...때로는 따뜻한 커피로.. 그리고 가끔은 로티보이의 달달한 천국의 맛으로 그렇게..예수님은 늘 내게 숨어 계신다.깊은 밤 공허한 발걸음을 멈춰 나의 뒤를 돌아 보았을 때아무 것도 없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이제 안다.내 뒤의 어딘가에서 나의 걸음을 따라 오시며. 나를 지켜주시고 계신 예수님을깊은 밤 낯선 이거리들과 스쳐 지나가는 이 사람들이 무섭지 않음은누군가 나를 건드리면 예수님은 당장 달려오셔서 멋지게 나를 구해주실 것을나는 이제 알기 때문에 믿기 때문에. Hop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반전 - 고훈목사[겨자씨]

MR. 앤더슨은 반전이란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인기 있는 유화가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검은 캔버스 위에 붓 하나와 흰색, 붉은색 물감으로 1분30초 만에 그림을 완성해 보이겠다고 한다. 30초 지났을 때 관중 반응은 심드렁하다. 무슨 그림인지 모를 그림을 열심을 다해 그리고 있는 것이다. 1분 지났을 때는 실망한다. 그림 같지도 않는 그림 때문이다. 마침내 1분30초가 지나고 그림이 완성되자 관중들이 비난을 한다. “저게 무슨 그림이람?” 그러나 완성된 그림을 180도 돌려놓자 중년의 미남 초상화가 보인다. 반전이다. 내가 보는 대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오해하고 조급하고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지.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일을 만나면 요셉처럼 뒤집어 반전하라. 형들의 인신매매 덕분에, 보디발 아내..

Only one thing - 허재희

Only one thing.만약 세상의 성공에서 숨겨진다 할지라도하나님의 임재하심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숨겨짐 그것이 오히려 내게 유익일 수 있겠다미숙함과 서툼 실력의 부족함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이유가 된다면내 안의 가능성 발전되어지지 않음이 오히려 내게 유익일 수 있겠다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길과부족함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향하여 달려 갈 수 있는 길그러한 두 길이 내게 있다면 그러나 두 길을 모두 갈 수 없다면부족함이 좋겠다. 발견되어 지지 않음이 좋겠다.주 임재안에 숨겨진 있음이 그것이 좋겠다.마리아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을 택하였으니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10:42)-나의 완벽함보다 당신의 임재를 더욱 사모합니다. hop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

그리스도인과 소속관 - 김봉준목사[겨자씨]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그리스도께 속해 있기에 세상이 미워하고 핍박한다. 누구에게 속했는가 하는 것은 신앙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은 하늘나라에 속한 자로서 이 세상에 잠시 출장 온 것이다. 볼일 다 보면 하늘나라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세상이 텃세 부리듯 미워하고 핍박한다. 죄인은 동류의 죄인을 더 반긴다. 부정적인 면일수록 자기 부류를 더 반긴다. 가령 감방에 새로운 죄수가 들어오면 사기꾼은 사기꾼을 반기고 폭력배는 폭력배를 더 반기는 것과 같다. 예배시간에 늦으면 죄송스런 마음에 고개 들지 못하고 가만가만 들어오다가 자기보다 더 늦은 사람이 들어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게다가 늦은 사람이 장로님이라면 그렇게 멋지게 보일 수가 없는 것과 같다. 우리는 ..

나는 당신을 사랑하리라 - 허재희

내 시야를 가리는 거짓의 희뿌연 안개 의심의 파편들 모두 사라지고 나면 그곳엔 진실만 남겠지.내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두려움의 화살에 마주할 용기 내게 있다면 그곳엔 사랑만 남겠지.진실을 가리는 어둠의 화살은 내 심장을 찌르나. 그러나 결국 진실만 남은 그곳에서. 사랑만 남은 그 곳에서. 나는 당신을 사랑하리라.그리운 당신을 북한을 바라보며.hop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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