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기도하게 하옵소서!"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7)어릴 때 할머니께서는 버스에 타고 자리에 앉으시면 일단 기도부터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아마 차량의 안전 운행과 목적지까지 여행을 잘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셨을 텐데, 그 모습이 정말 경건하게 보였습니다. 한 후배가 자동차를 타고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안전 운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으리라고 짐작이 되는데 그 모습 역시 경건하게 보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가 생활화된, 쉬지 않고 기도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때나 어디서나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기도해야만 경건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어디서나 소리 내어 기도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길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