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하려면 반드시 둘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것을 내가 직접 만들거나(창조), 아니면 값을 주고 사는 것(구속)입니다. 그런데 여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이 두 가지를 모두 이루셔서 우리를 자기 소유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인생길을 가는 동안 우리는 숱한 시험과 유혹에 빠집니다. 그럴 때마다 이 정체성이 분명하다면, 즉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요 그분의 자녀임을 기억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와 자유함과 평안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20세기 대표적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회퍼는 이 정체성이 분명했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