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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85

프레임의 부활 - 겨자씨

프레임은 심리학에서 ‘마음의 창’ ‘마음의 안경’ 같은 의미를 담은 용어로 사용됩니다. 어떤 프레임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복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프레임’이라는 책에서 행복해지는 11가지 프레임을 소개하며 프레임만 바꿔도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기독교인은 단순히 프레임이 바뀐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신분과 존재 전체가 바뀐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세상적인 프레임을 갖고 있다면 세상이 제대로 안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시력교정수술을 해서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는데도 옛날 안경을 그대로 끼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거듭났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자녀에게 맞는 프레임으로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태초의 프레임을 되찾는 것입니..

말에 실수 없는 인격, 화평하게 하는 지혜 (야고보서 3:1~18) - 생명의삶

야고보서 3:1 - 3:18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합력하는 지혜 - 겨자씨

우리나라와 중국의 여자핸드볼 결승전 경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류샤오메이라는 세계적인 공격수를 앞세워 전반전 내내 우리를 압박했습니다.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거의 골을 넣는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엔 그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을 엇비슷한 점수로 마무리하고 후반전이 시작될 무렵 과연 이길 수 있을까 걱정됐습니다. 그때 임영철 해설위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그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이자 전 국가대표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지낸 인물이죠. 그러면서 “중국처럼 한 선수가 플레이를 독점하는 팀은 후반에 그 선수의 힘이 빠지면 활로가 없어서 쉽게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점에 대해서도 말했죠. “우리나라는 스타 ..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야고보서 2:14~26) - 생명의삶

야고보서 2:14 - 2:26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

더운갈이가 필요합니다 - 겨자씨

농부는 꿈속에서도 물이 마르면 안 된다고 합니다. 농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과 가문 논에 물 들어가는 것이라고도 하고요. 모를 심을 때가 됐는데도 비가 오지 않으면 농부의 속은 시뻘겋게 타들어 갑니다. 거북이 등짝보다 더 심하게 갈라지고요. 자식 죽는 건 봐도 곡식 죽는 건 못 보는 게 농부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더운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긴 가뭄으로 모를 심을 때가 돼도 논에 물이 없으면, 농부는 두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마른 논을 갈았습니다. 먼지가 풀풀 나도록 마른 논을 갈고 또 갈면 마침내 논은 먼지처럼 고운 가루가 됩니다. 그러다 천둥소리가 나며 비가 쏟아져 내리면, 온 식구가 달려가 뒤늦은 모를 심었습니다. 천둥소리가 나야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천둥지기라 했..

차별하는 태도에 임하는 긍휼 없는 심판 (야고보서 2:1~13) - 생명의삶

야고보서 2:1 - 2:13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

용서 - 겨자씨

수도원 공동체에서 생활하던 한 형제가 유혹을 받아 넘어졌습니다. 공동체는 그 형제를 추방했습니다. 추방당한 형제는 안토니우스가 은둔하는 산으로 갔습니다. 그 형제와 얼마 동안 함께 지낸 안토니우스는 그를 공동체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형제는 다시 안토니우스에게로 갔습니다. “공동체가 저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안토니우스는 편지를 써서 형제를 다시 공동체에 보냈습니다. “배 한 척이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조난하여 값진 화물을 다 잃고 이리저리 표류하다가 겨우 육지에 닿았소. 그런데 그대들은 온갖 어려움 끝에 힘겹게 육지에 당도한 배를 다시 바다로 내몰아 좌초시키려 하는 것이오?” 공동체가 그 형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에는 얼마든지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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