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때의 기도 이해인 바다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탁 트이고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한 줄기의 푸른 바람이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한여름저희는 파도의 씻기는 섬이 되고숲에서 쉬고 싶은 새들이 됩니다 바쁘고 숨차게 달려오기만 했던일상의 삶터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쉼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저희를따뜻한 눈길로 축복하시는 주님 가끔 한적한 곳으로 들어가쉼의 시간을 가지셨던 주님처럼저희의 휴가도 게으름의 쉼이 아닌창조적인 쉼의 시간으로 의미 있는하얀 소금빛 보석이 되게 해주십시오 휴식의 공간이 어느 곳이든지함께하는 이들이 누구든지저희의 휴가길에는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서환해진 미소와 서로 돕고 양보하는 마음에서 피어오른잔잔한 평화가 가득하게 하십시오 피곤한 몸과 마음을 눕히는 긴 잠도주님 안에 머물면 달콤한 기도의 휴식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