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만난 척추전문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정직하고 겸손하기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UCLA(캘리포니아주립대학 LA캠퍼스)와 척추전문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했습니다. 1996년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을 쳤는데 그만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울분에 통지서를 구겨서 휴지통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합격시켜 달라는 기도가 나오더랍니다. 결과는 이미 불합격으로 나왔는데 말이죠. 어쨌든 그는 기도하면서 합격만 시켜주신다면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서원을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구겨진 통지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시 펴보니 총점 마지막 자릿수가 뭔가 이상하더랍니다. 꼼꼼히 계산해 보니 합격 점수였습니다. 시험 주무관청에 확인시켜 주고 오류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