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자존심 버릴때 기쁨이 찾아온다

축복의통로 2013. 4. 9. 22:09
300x250

인간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대상은 배우자 이거나 자녀 또는 친구다. 가장 가깝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 그 영향력은 훨씬 더 크다. 상담을 의뢰 받은 한 부부를 각각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았다.

남편은 “저희는 10년 동안 쪽지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얼굴 마주보며 대화한 지 너무 오래됐어요. 얼마 전 마트에서 부부가 함께 장 보는 것을 보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저희 부부에게 그런 날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반면 아내는 “우리 남편은 주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착합니다. 그런데 그 착함이 가족과 외부 사람들에 대해 달라요. 집에서는 분리수거 한번 도와준 적 없는 사람이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청소하고 뒤처리까지 완벽하게 다 합니다. 남들은 제 속도 모르면서 부럽다고 해요. 이런 소릴 들을 때 제 기분이 어떻겠어요”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가슴 깊은 곳에서는 진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 했다. 하지만 자신이 표현하지 않고 상대방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며 자존심을 세우기에 서로 다가가지 못하고 계속 상처만 주고 있었다. 자존심을 버릴 때 상처가 치유되고 기쁨이 찾아온다. 어떤 일을 할 때, 무게의 실체를 가늠할 수도 없는 자존심을 던져버리고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대로 행동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반응형